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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은 흘려 보고 듣는 것이고 견문은 깊이 보고 듣는 거죠. 비발 디의 〈사계〉를 들으면서 그저 지겹다고 하는 것은 시청을 하는 것 이고요,사계의 한 대목에서 소름이 돋는 건 견문이 된 거죠. <모나리자〉 앞에서 ‘얼른 사진 찍고 가자’는 시청이 된 거고요, 휘슬러 〈화가의 어머니〉에 얼어붙은 건 견문을 한 거죠.” 박웅현 저(著)《책은 도끼다》 (북하우스, 4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우리는 꽃 피고 지는 것 하나 제대로 보지 못하는 속도 경쟁 속에서 살 아갑니다. 그래서 흘깃 흘려 보는 관찰만 있고, 깊이 보고 듣는 견문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의 전 국토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망이 생긴 덕분에 우리는 아무 것도 보지 않고 대륙을 횡단할 수 있게 되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속 100 킬로미터로 달리면 목적지까지는 빠르게 갈 수 있어도, 깊고 푸른 풍광을 볼 수 없습니다. 속도는 풍경을 죽입니다. 자동차가 달리는 속도가 아니라 걷는 속도로 보아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깊이 보면 매화 한 송이에서도 시심(詩心)이 떠오르고, 어려운 현실을 돌파할 수 있는 창의력이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가 봐야 할 진(眞) 풍경을 보여주실 때가 있 습니다. 그러하기에 깊은 고난의 때는, 깊은 발견의 때이기도 합니다. C.S. 루이스가 표현한 대로 고난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확성기입니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 나이다.” (시119:67) <경건 메일> 아시아통신 김광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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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의 약속, 반드시 지켜져야… 공공성 회복된 대책 마련 촉구
[아시아통신] 수원특례시의회 최원용 의원(국민의힘, 영통2·3·망포1·2)은 25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과 관련한 시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최 의원은 “망포역 일대는 교통 접근성과 주거·상업 인프라가 집약된 수원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시민들은 오랫동안 공공성과 문화성을 갖춘 종합생활문화공간 조성을 기대해왔다”며, “그러나 수원시 재정악화로 부지가 민간에 매각되고 주상복합건물 개발이 예정되면서 시민들의 실망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희 최 의원은“공공이 주도하는 계획이 민간 개발로 전환되면 지역 내 문화·복지 인프라 부족은 해소되지 못하고, 개발로 인한 교통난은 심화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 의원은 “올해 말부터 망포역 일대 트램 공사와 대규모 주상복합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면, 현재도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는 영통로와 덕영대로 등 주요 도로는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최 의원은 문화·복지시설 대체 부지 확보 및 예산 마련, 망포역 일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조속한 교통 대책 수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