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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아름다워라
찢어진 문틈으로
보는 은하수

일본의 전통 단시(短詩) 하이쿠의 대가 잇사의 시입니다.

 

 

손가락 하나에도 쉽게 찢기는 장지문의 불규칙한 구멍으로 광대무변의
은하수가 내다보입니다. 깨진 틈은 흠이 아닙니다.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옵니다.

 

 

한 도공이 있었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그릇들을 빚어 시장에 내다 팔곤
했습니다. 사람들은 매끈하고 화려한 도자기를 골랐습니다. 가장 구석에
금이 간 질그릇이 있었습니다. 한쪽은 깨져 테이프로 붙어 있었고, 빛
깔도 흐릿하고 볼품없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난 걸까…아무 데도 못 쓰일 거야.”
금 간 질그릇은 그렇게 스스로를 탓하며 숨죽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도공이 조용히 그 질그릇을 들어 밤길을 걸어가는 한
노인의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그 안엔 조그만 촛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금이 간 틈 사이로, 빛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둔 길을 걷던
사람들은 그 빛을 따라 넘어지지 않고 무사히 길을 찾았습니다.

 

 

질그릇은 깨달았습니다.
“나의 금 간 자리는, 빛이 흘러나오는 통로였구나.”
완전하지 않아도, 주님의 빛을 품으면 우리는 길을 밝히는 그릇이 됩니다.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잠16:4a)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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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통신] 안양시와 IBK기업은행이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자금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동행지원’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백창열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것으로, 시와 IBK기업은행이 3년간 총 300억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조성한다. 시는 대출금리의 1.5~2%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며,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대출 보증서 발급에 필요한 보증료를 최대 1.2%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은 기존의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더해 보증료 지원까지 받게 돼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지원대상 기업은 관내 중소기업 중 제조업, 지식·정보서비스업 등 563개 업종이며, 원자재나 부자재의 구입·제품의 생산·시장 개척·기술 개발·인건비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용도로 대출하는 경우이어야 한다.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5억원, 지원 기간은 최대 3년이다. 협약은 올해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