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신화통신) "많은 국가가 자국의 우수한 소비 기업과 제품을 적극적으로 앞세워 '제3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를 계기로 중국 시장을 한층 더 개척해 나가길 원하고 있습니다."

허즈윈(和誌耘) 뉴질랜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국의 광대한 소비시장이 국제 소비 브랜드 기업의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부연했다.

허 회장은 중국 소비자들이 기술 세대교체, 소비 다원화, 새로운 소비 형태가 끊임없이 쏟아져나오는 최전선의 시장에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향후 10년간 세계 소비 성장에 대한 중국의 기여도가 손에 꼽힐 정도로 클 것으로 전망돼 국제 브랜드 및 제품이 중국 시장을 개척할 때는 혁신 마인드를 충분히 발휘해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이 흔들림 없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하고 새로운 발전 구도 건설에 속도를 냄에 따라 글로벌 기업이 중국 시장을 공유하고 중국 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정용 소비제품과 전자제품 분야에서 중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질랜드에 진출해 소비자의 사랑을 듬뿍 받는 창청자동차(長城汽車·GWM)∙비야디(BYD) 등처럼 해외로 진출하는 중국 브랜드가 점차 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허 회장은 ▷중국 경제의 거대한 잠재력 ▷넓은 시장 ▷완비된 산업 부대설비 ▷지속적인 정책 혜택으로 중국에 대한 세계 주요 투자 기관과 외자 기업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을 높이 평가하며 대(對)중국 투자 협력을 계속 심화하길 바라고 있다"며 "해외 화교 상인으로서 중국의 미래 경제 발전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 회장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제창된 10년간 중국이 주변 국가와 지역에 협력 기회를 확대했으며 경제 다원화, 성장∙취업 촉진 등 부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허 회장은 중국이 ▷지속적인 시장 진입 확대 ▷전면적인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 ▷외자 기업의 내국민대우 실현으로 세계 경제 회복과 성장에 지속적인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