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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 김원기 전 국회의장 구술집 증정식

국회도서관(관장 현진권)은 7월 20일(월) 12시 국회의정관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등 국회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장단 구술총서’의 여섯 번째 발간물로 『대한민국 국회를 말하다:김원기』편의 증정식을 가졌다. 국회도서관에서는 2012년부터 국회의장단을 비롯하여 주요 정치 인사의 구술을 채록하여 동영상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이번 구술총서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2014년 네 차례에 걸쳐 진행한 11시간 분량의 구술을 기반으로 기획되었다. 구술자의 성장배경, 정계진출, 의정활동기, 국회의장 재임기 등 생애 전반을 다루고 있으며, 당시 시대적 상황과 구술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기록물과 사진을 함께 수록하였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1937년 정읍 출생으로, 18년 동안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한 뒤 제10대 국회 시절 여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하였다. 제17대 국회까지 30여 년 동안 6선 국회의원을 역임하였으며, 제17대 전반기(2004. 6. 5.∼2006. 5. 29) 국회의장으로서 끊임없이 대화와 협상, 협력과 화합의 정치를 강조하였다. 구술총서에 수록된 주요 기록물로는 1989년 여소야대 상황에서 이루어진 민주정의당과 평화민주당 간의 합의각서를 비롯하여 1990년 지방자치제 시행에 대한 의지를 관철하고자 제출한 김원기 의원의 사직서가 있다. 이 밖에 1989년 방북 사건으로 김대중 총재와 국가보안법상 불고지죄로 검찰에 기소되었던 일, 1998년 제2기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노무현 의원과 겪은 현대자동차 파업 당시 상황, 그리고 2004년 열린우리당 공동의장 시절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에 관한 김 의장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입법부의 위상을 강화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셨던 김원기 의장님의 구술집을 발간하여 증정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국회의장단의 구술을 통해 의회 정치사를 꾸준히 기록해 나감으로써 입법부 기억기관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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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황철규 카드’로 지방재정 위기설에 선제적 대응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는 2026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황철규 의원(성동4, 국민의 힘)을 선출했다. 총 33명의 예결위원과 함께 연간 70조원의 방대한 재정을 심사⋅의결할 황철규 예결위원장은 예산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경험을 겸비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9월 현재 서울시가 57조 9,000억원의 예산을 운용하고, 서울시교육청도 13조 3,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운용하여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연간 약 70조원의 예산을 심사하게 되나, 최근 경기 둔화와 부동산 거래 위축 등으로 세입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처럼 녹록지 않은 재정 환경에서 황철규 예결위원장의 선출은 세 가지 측면에서 당위성을 갖을 수 있다. 첫째, 그는 예산 심사 실무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온 전문가다. 황철규 예결위원장은 지난 2023년도 예산심사 과정에서 서울시교육청의 반복적인 예산 증액과 불명확한 집행 구조를 지적하여 실질적인 예산절감 성과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특히 ‘서울온라인학교’ 리모델링 예산 및 ‘뉴쌤’ 교육플랫폼의 과도한 예산 책정을 문제 삼아 정책의 실효성과 재정의 투명성을 함께 제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