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뉴스

서울시, 민간 건축공사장 위험상황 AI가 실시간 관제… 50개소 시범사업

AI가 공사장 CCTV 분석해 위험상황 감지 → 관리자에게 알람 → 즉각 조치

 

 

 아시아통신 박해성 기자 |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건축공사장의 위험상황을 인공지능(AI)이 실시간 관제하는 ‘인공지능 기반 건축공사장 위험요소 관제 솔루션’을 중소규모 민간건축공사장 50개소에서 시범 사업한다. 자치구를 통해 5월까지 희망 사업지를 모집한 후 6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7월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인공지능 기반 건축공사장 위험요소 관제 솔루션’은 인공지능(AI)이 공사 현장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 상황을 감지했을 때 알람을 통해 정해진 안전관리자·작업자에게 즉각적으로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공사 현장에 설치된 CCTV 영상은 지역건축안전센터의 통합 관제시스템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축적된 CCTV 영상은 추후 인공지능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한 위험요소 식별용 학습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쓰러진 작업자가 없는지, 작업자들이 안전모를 착용했는지, 중장비 진·출입 시 작업자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했는지 등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관제한다. 이를 지키지 않았을 때 안전관리자에게 통보해 즉각 조치하도록 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시는 스마트 안전 기술을 자체 도입할 여력이 없는 중소규모 민간 건축공사장(1만㎡ 미만) 50개소를 시범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작년 건축공사장 전체 인명피해 중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비율이 76.7%를 기록했지만,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50인 미만 사업장은 2년간 법 적용이 유예되고 5인 미만 사업장은 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돼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법·제도가 미치지 못하는 민간 건축공사장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9월까지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사고재해자는 전체의 76.7%를 기록해 중소규모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본격적 사업 시작에 앞서 건설 분야 최신 디지털 기술에 대한 내용을 담은 연구보고서 ‘이슈페이퍼’를 17일 발간했다.

 

 

‘이슈페이퍼’는 서울디지털재단이 발간하는 연구보고서다. 국내 및 해외 주요국 건설 분야의 기술정책 동향을 시작으로 최근 각광 받는 디지털 기술이 적용 가능한 건설 산업 영역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번 인공지능 기반 건축공사장 CCTV 영상 분석 기술을 비롯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유예된 중소규모 건축공사장이 안전관리를 위해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 사례들을 소개한다.

 

 

또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각종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최신 건설기술을 소개하고 건설 분야 디지털화에 대한 잠재적 기회와 한계점을 제시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설 현장 사고예방과 더불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상대적으로 준비가 열악한 중소형공사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행정혁신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이봉준 서울시의원, ‘정원결혼식장’ 피로연 없는 작은 결혼식 문화확산의 계기로 삼아야!
[아시아통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은 19일 열린 정원도시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원결혼식장 조성 예산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공예식장의 실질 수요 반영 및 문화 개선 효과 중심의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약 15억 원을 편성해 8개소의 정원예식장을 신설·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봉준 의원은 “굳이 시급하지 않은 예산을 추경으로 편성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본예산에 통합 편성하여 체계적으로 계획 수립 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공예식장 운영 실적의 편차와 수요 미비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공예식장(정원예식장 포함)은 총 27개소이며, 이 중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25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곳에서는 예식이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고, 일부 예식장에 예약이 집중되는 쏠림현상만 나타나는 실정이다. 특히 이 의원은 “정원도시국이 운영하는 2곳은 예약이 비교적 활발한 반면,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다수 시설은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예식장을 조성하거나 잘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