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작년 10월 ‘땅굴로 땅굴로’라는 주제로 주민참여사업 공모에 선정돼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을 만들고자 추진해 왔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학생들이 참가한 디자인스쿨에서 놀이터 모형을 제작했으며, 학부모가 참가한 제작자문단이 안전성 등을 검토해 6점을 선정, 올해 11월 초 착공돼 내년 1월 18일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어린이모험놀이터는 기존의 플라스틱 위주의 획일적인 놀이시설에서 탈피하고 아이들의 모험심과 상상력으로 직접 디자인한 모형을 제작에 반영해 상상 속의 놀이기구를 현실로 끌어냈다.
에어점핑돔과 짚라인 등 어린이들이 디자인한 총 6종의 놀이기구가 설치되며, 바닥은 안전성을 고려해 탄성재로 포장된다.
준공 후에는 어린이감리단을 구성해 어린이들의 준공 확인을 받을 예정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그동안 아이들이 기다리던 어린이모험놀이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어린이모험놀이터를 시작으로 2호, 3호가 계속 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해 아이 키우기 좋은 고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