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앞서 ‘종이팩 분리배출 시범사업’ 1단계 지역으로 세종시를 비롯해 경기도 남양주시·부천시·화성시를 선정했으며, 향후 전국 전면시행을 검토 중이다.
시는 종이팩 분리배출 시범사업 대상단지로 ▲범지기마을 9·12단지 ▲도램마을 9·15단지 ▲한뜰마을 1단지를 선정했으며, 이달 초부터 총 33개의 종이팩 별도 수거함을 설치 중이며, 수거봉투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멸균팩은 알루미늄박과 황색 펄프로 구성돼 일반팩과 함께 수거함에 배출할 경우 일반팩의 품질과 백색도를 떨어뜨려 재활용을 어렵게 만든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상온보관이 가능한 멸균팩 출고량도 지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에도 자체예산을 투입해 일반팩·멸균팩 구분 수거함 100개소를 관내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관내 종이팩 수거량은 매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기준 약 4톤의 우유·멸균팩이 수거돼 재활용되고 있다.
김은희 시 자원순환과장은 “시범사업 지역으로 올바른 분리 배출을 위해 관내에 종이팩 수거함을 지속 확대해갈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