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마을복지계획이란 주민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발굴해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곡성군에서는 11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심으로 올해 16개 사업이 추진됐다. 읍면별로 배정된 사업비는 500만원에 불과하지만 주민과 지역업체들의 참여 및 기부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
이날 성과발표대회는 그동안 추진했던 마을복지 사업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를 활성화하자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이미용 서비스, 도시락 또는 반찬 꾸러미 전달, 주거 환경 정비 등 각 마을에서 추진한 사업들을 발표하고 발전방안에 대해 활발히 토론했다.
발표 심사를 맡은 곡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백영애 부위원장(전남과학대학교 교수)은 “각 마을복지 사업마다 11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열정이 돋보였다. 앞으로도 협의체가 민간협력의 중심에서 주민이 원하는 지역복지를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건복지에 주민자치를 결합해 공공서비스의 기획에서 제공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읍면 마을복지 추진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과발표대회에는 곡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11개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위원장과 위원, 곡성군 업무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