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박윤하 기자 |하남시 풍산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0일 시립힐즈파크어린이집(원장 구미성) 영유아들이 참여한 가운데 특별한 기부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립힐즈파크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영유아 60여명이 어른들의 도움으로 김장김치를 담가 학부모에게 판매한 수익금 75만3000원을 풍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철용, 공공위원장 박종석)에 기부한 것이다. 기부행사에는 박종석 풍산동장과 어린이집 관계자, 재원 중인 영유아,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장김치 담그기(12월 2일)부터 김치 판매 수익금 모금(12일 3일∼9일) 과정까지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한 학부모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우리 아이가 직접 담근 첫 김장김치를 먹으면서 온 가족이 즐거운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으며, 더불어 어려운 이웃까지 도울 수 있는 기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구미성 시립힐즈파크어린이집 원장은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많은 도움과 적극적인 기부를 한 원생들과 학부모님,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종석 풍산동장은 “영유아들의 사랑과 배려의 마음이 담긴 김치 판매수익금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