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는 북한이탈주민 화가 심수진의 '바람이 불어도 꽃은 피고' 전시를 7월 2일부터 1층 특별전시관에서 진행 중이며, 10월 1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심수진 작가는 2007년 한국에 입국한 후, 병마와 싸우면서 도자기·낙엽·한지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회화작품을 그려왔다. 이번 전시 '바람이 불어도 꽃은 피고'에서는 심수진 작가가 ‘삶의 시련을 딛고 피워낸 생명·회복’의 서사를 담은 회화작품 23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분단의 아픔을 크랙 기법으로 시각화하고, 그 위에 피어난 꽃을 통해 삶의 균열 속에서도 피어나는 북한이탈주민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특히, ‘꽃’과 더불어 ‘달’을 모티프로 하는 '달의 이야기' 연작 12점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작품이다. 달 속에는 연날리기, 그네타기 등 남북한이 함께 즐겼던 전통놀이 장면을 삽입하여 기억과 치유, 문화 정체성의 메시지를 함께 담아내고 있다.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북한이탈주민 작가들의 특별전시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작가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예술을
[아시아통신] 국토교통부와 부산광역시는 7월 9일 부산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지구의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선도지구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3.6만호를 선정한 이후 추진하는 첫 선도지구 공모로, 본격적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전국 확산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 접수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화명·금곡지구 2,500호, 해운대지구 3,200호, 총 5,700호 규모의 선도지구를 12월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규모는 해당 구역 인근의 이주수요와 주택공급량 등을 고려하여 결정했으며, 국토부와 부산시는 향후 정비 추진 과정에서 전세시장 불안이 없는 안정적인 이주를 지원하기 위해 면밀한 주택수급관리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같은 날 부산시는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지구의 기본계획(안)을 부산시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 화명·금곡지구는 “숲과 강을 품은 Humane도시, 화명·금곡”이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350%의 기준용적률(現 평균용적률 234%)을 제시하고, ‘지역특화거점 육
[아시아통신] 산림청은 산지 내 가축방목 시 나무보호시설 설치의무 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산지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되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현행 산지관리법시행령은 나무를 심은 지 15년이 지난 임업용산지에서 가축방목 시 축산법에 따른 52종의 가축 전체에 대해 입목·대나무의 생육에 지장이 없도록 보호시설을 설치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개정은 가축의 생태 특성을 고려해 나무에 피해를 끼칠 우려가 큰 말, 면양, 염소, 사슴, 노새, 당나귀, 토끼 등 7종에 한해 나무보호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고, 소처럼 방목 시 나무에 피해가 없을 것으로 연구 및 조사된 가축 45종에 대해서는 나무보호시설을 설치하지 않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또한 수산자원보호구역인 공익용산지에 양식장 및 양어장을 설치할 경우 면적을 3000㎡ 미만까지 제한하던 것을 국토계획법의 제한 면적을 적용해 면적이 5000㎡ 미만까지 설치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이번 규제 완화로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정책환경 변화와 현지 여건을 반영해 국민이 체감하는 실효성
[아시아통신]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조선시대 궁궐 전각의 실내를 장식했던 궁궐 도배지에 대한 기초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 『조선시대 궁궐도배지 복원기술연구, 조사편』을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건물 실내에 도배지를 발라 내부 공간을 조성하고 외부로부터 찬 공기를 막았다. 도배지는 이러한 실용적인 기능 외에도 공간을 치장하거나 권위와 위엄, 기복(복을 빎)을 상징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조선시대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은 궁궐 전각의 위상과 중요도에 따라 3겹(초배·재배·정배)과 2겹(초배·재배) 등 도배의 겹 수에 차이를 두었으며, 단계별로 사용하는 도배지의 종류도 달리했다. 격동의 근현대기를 거치면서 많은 궁궐 건축물이 사라지거나 변형된 것처럼, 궁궐의 실내를 장식했던 옛 도배지도 사라졌으며, 현재, 대부분의 궁궐 전각들은 현대의 한지로 도배된 상황이다. 이에,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전통재료 특성 규명 및 적용성 평가 연구(2022-2026)’의 일환으로 조선시대 궁궐 도배지의 복원 기술 연구를 위한 기초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번 보고서에 그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는 ▲ 조선시대 궁궐
[아시아통신] 국가유산청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함께 7월 8일 오전 11시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에서 일본에서 환수한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2'와 '시왕도'를 언론에 최초로 공개한다.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2'는 감색(紺色) 종이에 금니(金泥)로 필사한 고려 사경(寫經)으로, 지난해 10월 소장자가 국외재단에 매도 의사를 밝히면서 처음 존재가 확인됐다. 이후 국가유산청의 행정지원과 국외재단의 면밀한 조사, 협상을 거쳐 올해 4월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대방광불화엄경은 화엄종의 근본 경전으로, 부처와 중생이 하나라는 것을 기본 사상으로 하고 있다. 원래 고대 인도의 언어인 산스크리트어로 기록됐으며, 한역본(漢譯本)으로는 진본(晉本), 주본(周本), 정원본(貞元本) 등이 있다. 이번에 환수한 유물은 주본(周本) 80권 중 제22권을 옮겨 적은 것으로, 화엄경의 주존불(主尊佛)인 비로자나불(毘盧遮羅佛)이 도솔천궁(兜率天宮)으로 올라가는 과정을 기록했다. 표지에는 금·은니로 그려진 5송이의 연꽃이 배치됐고, 넝쿨무늬가 연꽃 송이를 감싸고 있다. 발원문에는 원통 2년(1334년)
[아시아통신] 충북 증평군은 8일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2025 증평군 축산인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증평군 축산단체협의회가 주관·주최하고 증평군과 괴산증평축협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어려운 축산 여건 속에서도 축산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협력과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축산농가, 축산단체, 축협, 유관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인의 단결과 화합을 다지는 소통의 장이 됐다. 행사는 △축산발전 유공자 표창 △명랑체육경기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축산농가 간 화합과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김미경(한우)·장관영(염소)씨가 군수표창을, 박상용(양봉)·이상진(양계)씨가 군의회의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재영 군수는 “축산업은 단순한 산업을 넘어 지역 경제와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중요한 기반 산업”이라며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행정에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시아통신] 순천시는 8일, 서면 선평리 718번지 일원에서 ‘북부복지타운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 원로단체 및 시민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첫 삽을 함께 떴다. 북부복지타운은 어르신 여가와 건강관리, 치매요양까지 아우르는 복합복지시설로, 총공사비 214억 원을 투입해 공립노인쉼터(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3,348㎡)와 북부복지관(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565㎡)으로 조성된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립노인쉼터는 장기(92인)·단기(20인) 요양시설을 갖춰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의 핵심 거점으로 운영되며, 북부복지관은 동시 400명 수용 규모의 여가·복지 프로그램 공간으로, 고령화에 대응하는 지역 중심 복지시설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순천 북부권에 어르신 돌봄과 여가, 건강이 어우러진 복지 인프라가 마련돼 매우 뜻깊다”며,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시민 모두가 따뜻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순천을 만들기 위해
[아시아통신] 정인화 광양시장이 지난 7일 7월 중 제1차 ‘현장 소통의 날’ 일정으로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선정기업 등 주요 사업장 4곳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정 시장은 ▲광양산업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 간담회 건의 현장 ▲광영동 교통섬 마을정원 조성 현장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선정기업 ▲미래 이차전지 원료·소재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 현장을 차례로 찾았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지난 6월 20일에 개최된 광양산업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현장이다. 이곳은 최근 합병을 통해 통합한 두 기업 사이에 있는 도로 활용에 대한 건의가 있던 곳으로, 업체의 건의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청취하고 현장 확인을 통해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방문이 추진됐다. 정 시장은 기업 관계자로부터 관련 내용을 청취하고, 도로 기반 시설 현황, 차량 통행량, 주변 업체의 영향, 인허가 절차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두 번째로는 광영동 교통섬 마을정원 조성 현장을 방문해, 중마동 컨부두사거리 화단 조성 방식 개선 방안을
[아시아통신] 대전 중구는 여름철 학교 주변 안전한 식품판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10명으로 구성된 5개 점검반이 학교 주변 200m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편의점, 문구점, 슈퍼마켓, 학교 매점 등 총 106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의 사용·조리·보관·진열 및 판매 여부 ▲조리·판매시설 등 위생 관리 상태 ▲종사자 건강진단 및 위생교육 이수 여부 ▲고열량·저영양 및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 여부 ▲돈·화투·술병 모양 등 어린이 정서를 저해하는 식품 판매 여부 등으로, 영업자가 준수해야 할 기본 안전 수칙 위주의 지도·점검이 이루어진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식품구매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시아통신] 대전 중구는 지난 8일 대전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은정)에서 ‘온돌건강교실’의 첫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온돌건강교실’은 의료기관이 아닌 일상 속에서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통합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은 ▲신체기능 유지를 위한 건강교실 ▲영양개선을 위한 공동요리교실 ▲참여자 개별 상담을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인바디 검사 등 객관적인 건강지표를 활용하여 참여자의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효과를 분석함은 물론, 개인별 상담과 돌봄서비스 연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은정 대전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장은 “온돌건강교실이 어르신의 일상 속 힘이 되고 삶의 활력을 회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복지관이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온돌건강교실은 지역사회가 함께 어르신을 돌보는 건강 돌봄시스템의 출발점”이라며, “내가 사는 곳에서 건강을 지키고, 활기찬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