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울산대곡박물관이 오는 12월 23일, 2년에 걸친 상설전시실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단장한 전시 공간을 공개한다. 지난해 2층 전시실 개편에 이어 진행된 이번 개편에는 1층 전시실과 로비, 휴게공간까지 전면 재정비해 관람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이번 1층 상설전시는 기존 ‘언양문화권’ 중심 전시에서 벗어나 대곡천(반구천) 일대의 역사·문화에 초점을 맞춰 개편됐다. 개편된 전시는 ▲대곡댐 건설과 이주민 ▲물길 따라 깨달음을 찾다 ▲선비들의 이상세계, 반구대와 구곡문화 등 3개 주제로 구성됐다. ‘대곡댐 건설과 이주민’에서는 박물관 건립의 출발점이 된 대곡댐 건설 과정과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당시 사진과 영상으로 조명한다. ‘물길 따라 깨달음을 찾다’에서는 반고사·장천사·백련사 등 대곡천 일대 사찰의 역사와 출토 유물을 통해 지역 불교문화의 흐름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선비들의 이상세계, 반구대와 구곡문화’에서는 고려 말 언양으로 유배 온 정몽주와 반구대 관련 기록을 살펴보며, 수려한 자연 속에서 심신을 수양했던 울산 선비들의 구곡
[아시아통신] 울산시는 올해 처음 시행한 ‘건설공사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수수료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공동주택 7개 현장에 총 2,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총 476억 원 규모의 공사에 지역업체가 하도급으로 참여하게 됐다. 중구 반구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토공 분야 100억 원과 남구 비(B)-0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기계·소화설비 분야 99억 원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특히 하도급 참여 공정이 ‘기계설비’ 분야뿐 아니라, 그동안 공동주택 현장에서 지역업체의 진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토공과 미장·조적·타일 분야까지 확대된 점이 주목된다. 이는 울산시가 지역업체의 공동주택 하도급률을 높이기 위해 ▲대형 건설사와의 만남의 날 행사 개최 ▲민·관 합동 영업활동 강화 ▲안전보건진단 및 기업신용평가 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한 결과다. 아울러 울산시는 올해 27개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신용등급, 현금흐름 및 안전보건 평가 등급 산정을 포함한 ‘안전보건진단 및 기업신용평가 지원사업’을 실
[아시아통신] 울산시가 2026년부터 개편되는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적용해 지원 대상을 넓히고 전반적인 보장 수준을 높여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2026년도 기초생활보장 예산으로 3,919억 원을 편성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 및 자활지원 ▲맞춤형 의료서비스 강화 ▲울산형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웃사촌돌봄단)을 중심으로 한 인적 안전망 강화 등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과 자활지원 2026년 국민기초생활보장 기준은 정부 지침에 따라 기준 중위소득 4인 가구 기준이 올해보다 6.5% 인상된 649만 4,738원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생계급여는 중위소득의 32%인 207만 8,316원(4인 기준), 의료급여는 40%인 259만 7,895원으로 책정됐다. 근로 기회 제공을 통한 자활 지원도 강화된다. 자활근로 단가는 2.9% 인상돼 시장진입형 자활근로 참여자는 하루 8시간 기준 6만 6,080원의 일급을 받게 된다. 민간 취·창업을 통해 탈수급에 성공한 조건부 수급자에게 최대 150만 원을 지원하는 자활성공지원
[아시아통신] 울산시가 2026년부터 새롭게 시행되거나 개선되는 시정 과제로 6대 분야 82건의 ‘2026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발표했다. 6대 분야는 ▲경제·산업 ▲문화·관광·체육 ▲환경·녹지 ▲복지·건강·안전 ▲교통·도시 ▲행정·시민생활 등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분야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방위산업, 수소,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울산 앞바다를 활용한 탄소제로 수중데이터센터 표준모형(모델) 개발을 비롯해 중·대형 선박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 사업, 석유·화학 인공지능전환(AX) 실증산단 구축, 방산혁신연합지구(클러스터) 지정 등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아울러 중소기업 인공지능(AI) 기반(인프라) 육성자금 신설·지원,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울산 창업 시리즈’ 재편 운영 등으로 창업과 중소기업 성장을 단계별로 뒷받침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작업환경 안전업(UP)·클린업(UP) 사업을 추
[아시아통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강원특별자치도는 12월 22일(월) 강원특별자치도를 6번째 연구개발특구(광역)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원연구개발특구는 전북특구 지정(’15년) 이후 10년 만의 신규 지정으로, 바이오 신소재(춘천), 디지털 헬스케어(원주), 반도체(센서) 소재·부품(강릉) 등 3대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연구개발특구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도전조차 할 수 없었으나 강원특별법 특례를 통해 지정 요건이 완화되면서 신청이 가능해졌다. 다만 춘천·원주·강릉 개별 도시 단위로는 여전히 지정 요건 충족에 한계가 있었던 만큼 도는 중앙정부와의 협의 과정을 통해 3대 도시의 연구·산업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연합형 연구개발특구 모델을 제안했으며 그 결과 이번 신규 지정에 이르게 됐다. 이번 지정은 도의 지정신청(’25.1월) 이후, 전문가 11명이 참여한 ‘강원특구 지정 검토 TF’의 약 9개월간 15차례 회의를 통해 34개 지정 요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확정됐다. 강원연구개발특구 내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아시아통신] 용인문화재단은 2025 예술교육 매개자 ‘아트러너(Art Runner)’ 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아트러너’는 용인시민 3명 이상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 예술교육의 즐거움을 전하는 시민 매개자로, 지역 간 문화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 일상 속 문화 향유를 확산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운영되어 온 용인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문화사업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아트러너’ 사업은 전년 대비 10명을 증원해 총 60명의 시민이 활동에 참여했으며,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시민이 기획하고 실행하는 주체로 성장한 10년의 성과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해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장기간 동일한 시민 매개자 사업을 지속 운영해 온 사례가 드문 가운데, ‘아트러너’는 10년간 지역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용인의 생활문화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확장해 온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했다. △ 예술교육 매개자의 기획과 교류의 장, 아트러너 워크숍 운영 재단은 지난 10년간 예술교육 매개자 ‘아트러너’의 활동 역량 강화와 교류를 위해 체계적인 워크숍 과정을 운영해 왔다.
[아시아통신] 경기도교육청이 2026학년도부터 도내 초・중・고교 환경・지속가능발전 교육을 연간 2차시에서 4차시로 확대하고 지역 기반 환경 수업 자료를 개발해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도교육청이 기획하고 25개 교육지원청이 1년간 공동 개발했으며, 학교 현장 교사가 지역 환경자원을 수업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교과 기반형 ▲우리 학교 체험형 ▲생물 다양성 보존형 ▲자연환경 체험형 ▲생활 환경 중심형의 5개 유형 10종으로 구성하고, 초・중등별 교사용 지도안, 활동지, 프리젠테이션(PPT) 자료를 함께 제공해 교사의 수업 재구성을 도울 예정이다. 수업 주제별로 연계가 가능한 지역 환경기관과 유관 단체를 정리한 환경자원지도(MAP BOOK)도 지원한다. 또한 UN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와 연계를 통해 미래교육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상호보완 관계인 학교와 지역 사회 환경교육 연계를 강화하고, 학교 현장에 대한 정책적・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개발된 자료의 현장 안착 방안 모색과 교원의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환경교육 콘퍼런스를
[아시아통신] 경기도교육청이 19일 ‘컬러유니버설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 CUD)’을 체계적으로 도입·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아 녩제6회 한국 컬러유니버설디자인(KCUD)’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색각 이상자와 고령자, 영유아 등 모든 이용자가 불편 없이 정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발굴·확산한 기관과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최초다. 이는 교육시설 분야에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정책적으로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교육청은 올해 9월 개교한 3개 학교부터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본격 적용했다. 또한 현재 본청에서 추진 중인 모든 신설학교 사업에도 100% 적용해 교육시설 전반에 포용적 색채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공간을 대상으로 ▲교실·복도·화장실 등 공간별 색채 체계 정립 ▲사인물 및 안내 체계의 인지성 강화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색채 지침 구축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신설학교 설계 단계부터 컬러유니
[아시아통신] 광명시가 2026년도 예산이 1조 3천471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본예산 1조 1천343억 원 대비 18.8%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 예산이 1조 193억 원에 달하며 본예산 기준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예산안은 지난 19일 광명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중앙정부 국정과제 방향을 충실히 반영하면서, 광명시가 지향하는 ‘기본사회 실현과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도시 비전을 구체적으로 담아냈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기본사회 분야 499억 원 ▲탄소중립·정원도시 분야 1천441억 원 ▲자치분권·사회적경제·평생학습 분야 274억 원 ▲민생경제·일자리 분야 512억 원 등 총 2천726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 우선 돌봄·교통·의료·주거 등 시민의 일상 전반에서 기본권을 보장하는 ‘기본사회’ 분야에 499억 원을 투입한다. 입영지원금·첫돌축하금·청년기본소득 등 기본소득 정책과 함께, 아
[아시아통신] 중앙정부 사회연대경제 정책 방향이 광명시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광명시는 시가 추진해 온 사회연대경제 정책이 최근 중앙부처의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전략과 정합성을 이루며 이미 현장에서 선도적으로 실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각 중앙부처가 발표한 사회연대경제 정책은 ▲전담 조직 구축 ▲평가지표 사회연대경제 관련 사항 반영 ▲교육·인식 확산 ▲지역공동체 연계 ▲돌봄 등 사회서비스 영역 활용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광명시가 수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들이다. 광명시는 사회적경제를 시정 전반을 관통하는 6대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설정하고, 경제·교육·복지 전 영역에서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특히 사회연대경제 정책을 특정 부서에 국한하지 않고 평생학습원, 교육청소년과, 문화관광과, 복지정책과 등 전 부서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추진해 왔다는 점에서, 중앙정부가 지향하는 ‘통합 생태계형 정책’을 이미 현장에서 실현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부처별 추진계획을 보면, 행정안전부는 지방정부 전담 부서 신설과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