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2일, 코로나 19 사태이후 잠정적으로 운용해 오던 '재택근무'를 공식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직원수 1만여명이 넘는 국내제조업 기반을 두고 있는 대기업가운데 인사*근무시스템로 '재택근무'를 채택한 것은 흔치 않은 사례이다. 현대모비스는 공식도입에 따라 기존에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던 본사와 연구소 직원 뿐만 아니라 지방사업장의 근무자와 사업장 별 특수성에 맞춘 재택근무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앞으로 현대모비스 직원들은 재택근무 하루 전, 근무계획을 사내 시스템에 미리 등록하고, 개인 컴퓨터 또는 회사가 지급한 노트북을 통해 사내 PC에 원격 접속하는 방식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회사에서 사용하던 화상회의 시스템과 성과관리 시스템,' 협업 툴' 등 업무 관련 모든 시스템은 집에서 할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창의성과 다양성이 중요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한 발 더 나가기 위해서는 과감한 제도 변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모레 퍼시픽 그룹은 계열사인 이니스프리가 북미시장 진출 3년만에 철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중국의 직영 매장도 단계별로 20% 줄인다고 공식화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지난 당 28일 올 3분기 실적 발표 후 이니스프리의 북미 진출 철회를 고민하다가 최종 결심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니스프리는 2017년 9월, 미국 뉴욕에 직매장을 열며 미 시장에 진출한 이후 동서부지역에 까지 확대 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매장을 열어 북미시장까지 영업망을 확대했었다. 올해 초 기준으로 북미 직영 매장은 10여 개이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현지 북미 직매장은 모두 닫지만, 여러가지 화장품 온라인 쇼핑을 통한 사업은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니스프리는 중국 매장도 대폭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미 3분기 중 직영 매장 50곳의 문을 닫았다. 올해 폐장 매장수는 95개에 이른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600개이던 직연매장이 500여곳 이하로 줄었는데, 연말까지는 이를 450여개 수준까지 끌어내린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시장을 잡겠다고 금융당국과 5대 은행을 중심으로 '대출 규제 폭탄'을 준비 중인 가운데 지난 한달동안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달 2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56조 1101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6조 2192억원 늘었지만 증가폭으로 보면, 9월의 6조 5757억원보다 5,4% 낮아졌다.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8월의 8조 498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26%가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부동산 거래 급감으로 신규 신청이 현저히 줄었다. 지난 달 1~29일 현재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3조 682언원으로 지난 8월의 4조1606억원, 9월의 4조 4419억원이 비해 증가액이 25~30%가량 감소했다. 한편, 신용대출 증가액은 2조 3401억원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들인다라는 비속어)대출' 열풍이 휘몰아친 8월의 4조705억원 과 대비 42,5% 격감 했다. 지난달 금융감독원과 5대 은행 들은 2~3차례의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대출 폭증에 개한 다각적인 규제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그 가운데 가장 폭발적인 주제 방안의 하나가 총부채웡리금상환비
기업을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정계를 주조하고 있는 '민주당'이 오늘(3일) 오후 공개토론회 장에서 이른 바 '공정경제 3법'을 놓고 맞붙는다. 이미 더불어 민주당 쪽에서는 이 주제에 대한 '배수의 진'을 펴 놓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에 과연 재계의 강변이 얼마나 먹힐 것인지는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공개토론을 먼저 제안한 대한상의로서는 오늘 공개 토론에 혼신의 힘을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민주당 쪽의 패널 들의 면면이 대단한 만큼, 대단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은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만나 공개 토론을 벌인다. 회의 결과는 속보로 보도할 것이다. 대한상의 쪽에서는 우태희 상근부회장을 비롯 이경상 경제조사본부장등이 참섯 예정이며, 민주당에서는 공정경제 3법 TF위원장인 유동수 의원을 필두로, 김병욱, 백혜련, 오기형, 홍성국, 이용우, 송기헌 의원 등이 대거 동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정찬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박준모 국회입법조사처 법제 사법팀장, 이 혁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도 배석할 예정이다. 주요 토론 주제는 핫 이슈로 떠오른 '3% 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화석원료로 구동하는 모든 차량을 사실상 없애겠다는 정책 기조를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일본 닛산 (日産)자동차는 앞으로 중국에서 발매하는 모든 차의 전동화를 서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 닛산자동차는 내년부터 독자적인 HV(하이브리드)기술 '이(e)파워'를 활용한 전동차를 중국에 발매할 예정이다. 이를 시발로 하여 오는 2025년까지 중국에 총 9종의 전동차를 집중 발매하기로 했다. 전기자동차(EV) 외에 모두 하이브리드차 (HV)로 전환할 계획이다. 닛산은 올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 내년에는 허베이성 우한시에 새로운 생산거점을 확보해 HV형 차량의 생산능력을 현제보다 30% 이상 증강시킨다는 청사진이다.
전국 기름 값이 10주 째 라락 중이다. 주간기준 10주 연속하락하며 안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3,4원 하락한 L당 1328,0원이었다. 이에 따라 전국 주유소 기름값은 7월말 이후 연속 내렸다. 10주간 하락폭은 최대 6원에서 출발하여 이후 조금씩 줄어 최근 3주간 3원대를 지속하고 있다.
전세물량의 부족 수준을 나타내는 '전세수급지수'가 19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세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전세난(亂 )이 크게 우려 되고 있다는 '빨간 불'인 것이다. 31일 KB그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 동향 '에 따르면 10월 전국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의 187,0보다 4,1포인트(P) 상승한 191,1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8월 193,7 을 기록한 이후 19년 2개월만의 초고 상승 수치이다. 물량 공급부족 양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9월에는 189,3, 10월에는 193,8을 기록, 5년만에 월별 최고치를 갱신한 것이다.
일본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요미우리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도요다자동차와 혼다는 지난달 전세계 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 댓수 9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기록을 냈다고 보도했다. 도요다은 지난달에 작년 동기대비 12% 는 84만여대를 생산했다. 중국과 북미를 중심으로 고급차 렉서스와 스포츠 유틸리티차 (SUV)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힘입은 것이다. 혼다의 지난당 생산은 10% 늘어 47만대를 기록했는데 이느 작년 7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스바루 역시 지난 달에 '9월 생산량 신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닛산자동차, 미쓰비시자동차, 다이하쓰 공업 등은 목표에는 미달했지만 선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의 시름 속에 빠져 있는 국민들에게 최근 '경재 회복 궤도 진입'이란 반가운 소식을 전해준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 1차관이 국민들로 부터 주목받는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그는 자신의 페이스 북에서 이번에는 제조업에 대한 무한한 격려의 메세지를 실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31일 , 페이스 북에이렇게 적었다. "...3분기 실물지표들이 예상을 뛰어넘어 회복세로 반등한 것은 지친 국민들에게 안도감과 희망을 주었다. 제조업은 이제 코로나19의 한 복판에서 우리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진정한 영웅이자, 한국 경제의 보석으로 불러 마땅하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표적인 서비스업 중심이었던 미국이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을 본격화 한 것 처럼 우리도 이번 위기를 재도약의 계기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처한 오늘의 상황에선 정말 금과옥조(金科玉條) 같은 말이다.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들이나, 장관자리에 있는 소위 지도자란 사람들의 입에서 나와야 할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문재인 대통련은 30일 ,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계 자동차 시장은 미래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면서 "우리도 신속하게 대응해야만 '자동차 강국'을 지키고 글로벌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의지를 담은 '미래자동차 혁신 및 시장 선점 전략'이 이날 발표됐다. 이 마스터 플랜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1)2025년까지 전기*수소차 등 그린모빌리티에 20조 이상을 투자한다.이를 통해 미래차를 차세대 주력 제춤으로 키운다. 4대강 사업투자에 버금가는 대규모 정부 투자이다. 2)국내에 133만여대의 친환경차를 보급하고, 수출 물량의 35%를 친환경차로 대체 시키겠다. 수요증진 대책으로는 ○공공기관 차량 100%를 친환경차로 바꾸도록 의무화 한다. ○민간기업의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한다.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외국산 차 보다 국산차에 큰 혜택 부여 방안 모색, 추진.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누적 기준 전기차 46만대, 수소차 7만대, 하이브리드차 30만대 수출전략 마련한다. 3)전국 고속도로를 자율주행차 상용화 전초기지로 활용한다. 총 4075km의 전국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에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