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8일 “엄다면 성암마을(성천리 1140번지 일원)의 항구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4억원을 투입해 양수장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성암마을은 가뭄 상습피해 지역으로 매년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영농기철마다 마을 주민 간 갈등이 빈번한 곳이다.
특히, 이곳 농경지는 1km 이상 떨어진 함평읍에서 용수를 공급해 오고 있어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마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오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으로 지역 주민들의 영농 생활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양수장 등 농업생산 기반시설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공사 착공 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성암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마을 주민 분들이 농업용수 걱정 없이 두 발 뻗고 주무실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 가뭄 우려지역을 발굴해 순차적으로 양수장 설치사업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