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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종로구, 영화 '만남의 광장' 무료 상영˙˙˙바둑고수 어르신이 주연

 아시아통신 진금하 기자 | 종로구는 ‘서울시-문체부 공공미술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한 다큐영화 '만남의 광장'을 12월 한 달간 관내 실버영화관(삼일대로 428)에서 상영한다.

 

 

‘만남의 광장’은 우리 사회에서 다소 소외되었던 노인 사회를 재조명한 작품이다. 어르신들에게 만남의 광장으로 꼽히는 종묘, 탑골공원 일대에서 바둑 두는 숨은 고수 16인의 대회 참여 여정을 스크린에 담았다.

 

 

영화는 어르신에 대한 편견과 연민이라는 복잡한 감정을 바둑을 매개로 버무리면서 세대 간 인식의 폭을 넓혀준다. 아울러 광장시장에서의 대전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소독하는 모습은 현 시대의 상황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종로 일대의 사람 향기 물씬 나는 풍경과 대회에 나서는 어르신의 신경전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영화를 연출한 정현준은 단체전 《태양낙원》을 시작으로 《더 스크랩》, 세월호 6주기 추념전 《왜 모르고 왜 기억이 안 나는지》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영화 소재인 어르신들의 바둑 대국은 유튜브 ‘프로연우’ 채널에서 프로 기사의 해설과 함께 볼 수 있으며, 영화 시사회용 티저 영상은 유튜브 ‘종로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상영기간은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 또한 입장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실버영화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영화가 상영되는 실버영화관은 종로3가 낙원상가의 옛 허리우드극장이다. 어르신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며, 문화향유에도 기여하는 공간으로 의미를 더한다.

 

 

구 관계자는 “다큐영화 제작을 포함한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종로의 지역적, 문화적 특성을 오롯이 담아내는 시간”이었음을 밝히며 “어르신 사회를 재조명한 특별한 영화작품을 관람하고 종로3가 일대를 돌아보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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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서울시의원, ‘정원결혼식장’ 피로연 없는 작은 결혼식 문화확산의 계기로 삼아야!
[아시아통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은 19일 열린 정원도시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원결혼식장 조성 예산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공예식장의 실질 수요 반영 및 문화 개선 효과 중심의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약 15억 원을 편성해 8개소의 정원예식장을 신설·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봉준 의원은 “굳이 시급하지 않은 예산을 추경으로 편성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본예산에 통합 편성하여 체계적으로 계획 수립 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공예식장 운영 실적의 편차와 수요 미비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공예식장(정원예식장 포함)은 총 27개소이며, 이 중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25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곳에서는 예식이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고, 일부 예식장에 예약이 집중되는 쏠림현상만 나타나는 실정이다. 특히 이 의원은 “정원도시국이 운영하는 2곳은 예약이 비교적 활발한 반면,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다수 시설은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예식장을 조성하거나 잘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