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6일 군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해양산업과장, 해양환경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갖고 1천만 원을 태안사랑장학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지난 7월 해양수산부의 ‘지역 해양쓰레기 관리역량 평가’에서 태안군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군은 포상금 2천만 원 중 일부를 지역 학생들을 위해 기탁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기탁식을 갖게 됐다.
군은 지난해 118억여 원의 쓰레기 수거 예산을 편성해 총 695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해양쓰레기 전담 조직 운영 △재정일자리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수입 창출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운반시스템 구축 △해양쓰레기 사냥대회 개최 등 다수의 참신한 시책을 도입해 지난 7월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김은배 해양산업과장은 “포상금 활용 방안을 고심하던 중 지역 발전에 큰 성원을 보내주시는 군민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해 장학금 기탁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종 평가 및 공모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지역 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