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식 하수관로 설치를 통한 청정도시 조성>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노후하수관로 정비로 불명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의령읍 남산천 주변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8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 7,078백만원(국비32%, 지방비68%)이 투입된다. 의령읍 남산천 주변은 현재 합류식 하수도를 사용하여 오수와 우수를 동일 관로에 의해 배제하는 방식으로, 오수 일부가 우수배수로 및 하천으로 방류되어 수질오염 및 악취로 인한 고충이 제기되어온 지역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오수관로와 우수관로를 분리하는 분류식 하수관로를 설치하여, 오수는 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하고 우수는 하천 방류로 흐르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하천 수질오염 방지 및 침수 예방은 물론 하수로 인한 악취를 차단하여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하천 및 배수로에서 발생하였던 악취와 해충으로부터 피해를 덜 입게 될 거라고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견 청취를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다. 의령전통시장 및 도심지역은 야간공사 등을 통하여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행여 발생한 민원은 적극적으로 해결해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