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는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과 각종 오리류, 기러기류 수만마리가 도래하는 곳이다. 타 철새도래지와는 달리 육안으로 가까운 곳에서 이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겨울철이면 많은 탐조객들이 찾아든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인 세계적 희귀조 재두루미가 작년의 경우 720여 마리까지 도래했고, 올해는 벌써 재두루미 600여 마리와 큰기러기 4,200여 마리가 찾아와 조류전문가 및 탐조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혜란 제2부시장은 탐조대에 들러 주남저수지 내 잠수성 오리류 들의 먹이활동을 관찰한 뒤, 재두루미와 큰고니 등이 주로 취식 활동을 하는 저수지 인근 송용들, 백양들을 둘러봤다. 정혜란 제2부시장은 이번 준공 예정인 가월마을 뒤편 철새 조망대에 올라 망원경 등 설치사항 점검을 한 후 “주남저수지가 세계적 명품 탐조장소로 거듭나기 위해 철새서식지 보호에 힘쓰는 한편 조망대 주변 생태탐방 숲길 조성 등을 통해 주남저수지가 철새도래지 명소를 넘어 생태계 보전과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