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힐링데이는 코로나19로 정신적·심리적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농업활동과 농촌의 환경을 치유자원으로 활용한 심리, 인지, 신체적 건강회복프로그램으로,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에 접목해 치매어르신의 인지기능을 강화하고 가족의 정신적 치유를 돕고자 추진되었다.
승주고산생태치유마을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신체에 적용하는 다도체험, 스트레스지수 측정 등 건강체험, 폐유리병을 활용한 원예치료체험, 라벤더의 향으로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족욕체험, 하루종일 바쁜 어르신들의 손을 어루만져주는 파라핀요법 체험 등으로 몸과 마음이 편안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힐링데이에 참여하신 한 어르신은 “코로나 때문에 아무데도 갈 수 없어 답답하기만 했는데 여행하는 기분을 느꼈다.”면서 “맛있고 건강한 음식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다도체험, 건강체험을 해보니 정말 행복하고 진짜 순천이 살기 좋은 동네인걸 느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출이 힘든 우리 어르신들이 모처럼 자연에 나와 힐링이 되는 시간을 보내며,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