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조지훈시인 탄생 100주년으로 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를 개최하여 조지훈시인의 문학적성과를 기리고 또한 남양주시의 문학적자산으로서의 의미도 배가하고자 하였으나 남양주시의 40%이상의 대폭 예산삭감으로 행사진행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직면하였다. 코로나19 때문에 예산이 대폭 삭감된 줄 짐작했던 남양주문인협회(지부장 한정희)와 남양주예총(회장 이용호)은 남양주시의 예산을 분석하던 중 올해 남양주시립합창단 예산에는 무려 3억 3천만원이 증액된 것을 확인하고는 씁쓸함을 넘어서 서운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그동안 마석역 앞에 조지훈시인의 시비를 세우고 조지훈문학상을 제정하여 조지훈시인의 문학정신을 이어갈 문인들에게 시상하는 한편 심포지움과, 문학신문, 남양주문학지등을 통해서 조지훈시인을 알려왔다. 한국문인협회와 유족과 함께 알차게 행사를 준비하려던 주최측은 단순한 예산의 삭감이 아니라 남양주시의 관심과 의지부족임을 확인하고 절망한다며 편중된 문화예술예산이 바로잡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