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도시문화실험실’은 시민들이 직접 의제를 제안하고 해결 방법을 설계해 문화적 방법으로 풀어가는 지역의 문화 랩(Lab)으로, 7개 권역별 실험실과 3개의 주제별 실험실로 구성되어 지난 7월부터 조직․운영 중에 있다.
워크숍에는 7개 권역별 실험실(내외동, 대동, 삼방동, 원도심, 장유, 진영, 한림)과 3개의 주제별 실험실(고령, 청년, 환경)의 연구원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사업계획서 발표와 심사, 펀딩을 진행했다. 그중 펀딩은 사업 예산으로 기존에 마련된 1억 원을 사업 평가 점수에 따라 배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평가는 시민연구원들의 사전 투표로 이루어졌다. 참가한 시민연구원들은 △문제에 대한 공감 △문제해결 기여 기대 △김해의 긍정적 변화 기여 기대 △발전 가능성 4가지 기준을 토대로, 공익성과 공정성을 염두에 두고 평가에 임했다.
그 결과 주제별 실험실 중 청년실험실의 ‘청년자기이해학교 봄봄봄’ 사업계획안이 문제해결 기여와 발전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가장 많은 배당금을 가져갔다. 또한 권역별 실험실 중 대동의 ‘마을 행복 돌봄’ 사업은 발전가능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제 공감 항목에서는 내외동의 ‘재활용컵이 피었습니다’, 김해의 긍정적 변화 기여 기대는 삼방동의 ‘삼방팔방 동네 미디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시문화실험실’은 앞으로 2주간 시민들에게 펀딩 받은 예산으로 사업계획을 재정비 한 후 오는 12월 15일(수)부터 내년 2월까지 본격적인 실험에 들어간다. 또한 실험의 결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가 2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실험실 관계자는 “지역의 문제 발굴부터 워크숍과 펀딩 과정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시민연구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의제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한층 더 성장된 김해시민의 문화력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김해의 변화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