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금촌1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에서 주민투표를 거쳐 마을의제로 선정된 ‘따뜻한 공유냉장고’는 어려운 이웃의 끼니 걱정을 해소해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고,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마을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금촌1동 주민자치회는 금촌전통시장 내 상인들과 연계해 반찬, 떡 등을 기부받아 계속해서 공유냉장고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공유냉장고 운영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텃밭에서 직접 기른 고구마를 기부하거나, 음식 외의 유아복 등을 기증하는 등 공유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행복마을관리소(구 파주시법원) 1층에 설치된 공유냉장고는 금촌1동 주민이라면 누구나 공유 대장을 작성한 뒤 자유롭게 냉장고에 음식을 채우거나 가져갈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양원일 금촌1동 주민자치회장은 “따뜻한 공유냉장고는 먹거리 공동체 형성 및 먹거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웃 간 신뢰 관계망 확장의 역할을 하는 이른바 현대판 품앗이”며 “따뜻한 공유냉장고를 더 많은 금촌1동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관리하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윤상기 금촌1동장은 “따뜻한 공유냉장고는 공공기관에서 공간을 지원하고, 금촌전통시장 상인들이 정기적으로 후원하며, 지역주민도 나눔에 참여하는 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민·관 협력형 서비스이자 진정한 주민자치의 실현”이라며 “2호, 3호 공유냉장고가 설치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