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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세종시 대평동 유래비 건립“애향심·긍지 높인다”

이름 유래·지역 역사 등 조명…26일 꽃내음광장서 제막식

 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이 26일 대평동 종합운동장 교차로 인근 꽃내음광장에서 주민 화합과 지역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대평동 유래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설치된 대평동 유래비는 금남면 대평리의 유구한 역사와 행복도시 출범과 함께 대평동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실어 주민이 자부심과 애향심, 지역에 대한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제작됐다.

 

 

유래비는 가로 10m, 높이 3m 크기의 하트 모양으로 제작됐으며, 상단에는 ‘대평에 살어리랏다’는 문구와 영문으로 ‘세종(SEJONG)’을 나란히 새겼다.

 

 

본문에서는 ‘넓고 평평한(大平), 큰 들(大坪)’을 의미하는 옛 지명인 대평리가 행복도시의 동명(洞名)으로 활용된 경위를 밝히고 있다.

 

 

또, 역사 고증을 통해 대평동이 백제시대에 소비포현, 조선시대에는 양야리면에 속했던 지역의 역사를 조명하고, 조선 명종 2년 충청감사 김익수의 장계에서 ‘대평’이라는 말이 등장한다고 적었다.

 

 

이후 근현대사를 지나오면서 대평장 신설과 독립만세운동 현장, 행복도시 출범과 함께 대평동으로 재탄생 등 일련의 과정이 유래비에 상세히 기록됐다.

 

 

대평동 유래비는 지난 2017년 진영은 전 세종시의회 의원이 건립을 제안한 이후 박종권 위원장을 중심으로 대평동장·금남면장 및 지역 인사 등 10여 명이 모여 ‘대평동 유래비 건설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옛 충남도 연기군 금남면 소재지였던 대평리는 지난 1946년 금강 대홍수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면 소재지가 현재의 용포리로 옮겨왔으나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대평리에 대한 향수가 남아 있다.

 

 

대평리에 오래 거주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용포리를 대평리로 통칭되고 있으며 금남면 전통시장도 ‘대평전통시장’으로 불릴 정도다.

 

 

이에 추진위는 유래비 건립을 바라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모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과 건립 절차를 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유래비에 실린 역사적 사실은 금남면 출신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김호걸 박사와 세종시 향토사 윤철원 연구위원이 감수를 맡아 고증했으며, 건립추진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통해 확정됐다.

 

 

박종권 건립위원장은 “대평동의 유래를 잘 알지 못하는 시민이 많아 유래비 건립의 필요성이 커졌고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라며 “유래비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대평동민이자 세종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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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서울시의원, ‘정원결혼식장’ 피로연 없는 작은 결혼식 문화확산의 계기로 삼아야!
[아시아통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은 19일 열린 정원도시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원결혼식장 조성 예산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공예식장의 실질 수요 반영 및 문화 개선 효과 중심의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약 15억 원을 편성해 8개소의 정원예식장을 신설·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봉준 의원은 “굳이 시급하지 않은 예산을 추경으로 편성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본예산에 통합 편성하여 체계적으로 계획 수립 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공예식장 운영 실적의 편차와 수요 미비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공예식장(정원예식장 포함)은 총 27개소이며, 이 중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25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곳에서는 예식이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고, 일부 예식장에 예약이 집중되는 쏠림현상만 나타나는 실정이다. 특히 이 의원은 “정원도시국이 운영하는 2곳은 예약이 비교적 활발한 반면,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다수 시설은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예식장을 조성하거나 잘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