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은 의원은 경남서예단체총연합회(회장 박금숙·이하 경남서총) 주최로 24일 창원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학술세미나 ‘경남의 서예의 빛과 맥’에 기조발제자로 참석해 ‘경남 서예교육의 현주소와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2020년 8월 13일 제정·시행된 「경상남도 서예진흥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한 황 의원은 서예교육이 코로나19 시대 무너진 인성을 회복하고 소통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21세기형 문화예술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서예인들은 예술교육자로서 서예의 강점을 살린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고, 도교육청은 서예교육 특수학교 운영 등 교육 현장에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며, 경상남도는 적극적으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의 발제에 이어 박원제 국제서예가협회 이사 겸 경남서예단체총연합회 고문, 최은철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예술감독이 각각 ‘영상시대 서예문화 진흥과 대중화’, ‘‘무위자연’의 서예미학사상 고찰’을 주제로 기조발제했으며, 이수희 문자문명경남작가회 회장의 진행으로 차일수 경남문인화협회장, 이동의 경남서총 이사, 이병남 한국서예협회 이사가 종합토론을 펼쳤다.
한편 이날 행사는 경남서총이 경남지역에서 서예의 저변 확대, 서예문화 진흥, 서예교육 활성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