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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충남소방, ‘원로 의용소방대원을 찾습니다’

소방서 없던 시절 지역사회 안전의 맨 앞에서 활동

 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충남소방본부는 소방서가 없던 시절 마을과 주민의 안전을 지켰던 원로 의용소방대원을 찾는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도내 첫 소방서인 천안소방서가 설치된 1970년 이전까지 도내 각 지역에서 활동한 의용소방대원으로 소방본부나 가까운 소방서로 연락 또는 방문하면 된다.

 

 

도 소방본부와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이번 조사의 목적을 선배 소방인의 경험과 이야기를 수집해 역사교육과 홍보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원로 소방인에 대한 체계적인 예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남 의용소방대의 시초는 1904년에 창설된 논산 강경소방조로 거슬러 올라간다.

 

 

충청지역의 최초 근대 소방대인 강경소방조는 전국적으로도 매우 이른 편으로, 이후 1911년 공주와 천안 소방조를 시작으로 1940년대에는 도내 모든 읍면 단위까지 의용소방대가 설치됐다.

 

 

민간인으로 구성된 의용소방대는 1970년 5월 천안소방서가 설치되기 전까지 화재로부터 마을과 주민을 지키는 유일한 조직이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극히 일부 의용소방대만이 군용 트럭 등을 개조한 소방차를 보유했었고 대부분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 완용소방펌프를 화재진압에 활용했다.

 

 

특히 태안군 원북면에서는 드럼통과 동력펌프로 리어카소방차를 자체 제작해 활용했는데, 이 리어카소방차는 최근 70년 만에 태안소방서 직원들에 의해 복원되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내 고장 내 이웃을 스스로 지킨다는 의용봉공의 정신으로 지역사회 안전의 맨 앞에 서서 활동하던 선배 대원들의 정신은 고스란히 후배 현재의 소방 정체성의 기둥으로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 8월 예산군 덕산면에서 여성의용소방대원이 순찰 중 담과 건물 사이에 끼어있던 90대 할머니를 발견해 구조했고, 같은 달 공주시 금강교에서는 투신 시도자를 의용소방대원이 극적으로 구조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2천 명이 넘는 대원이 하루 119원씩 ‘가치가유 충남119’에 참여해 화재 이후 도민의 아픔까지 함께 나누고 있다.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은 “선배 소방인들의 발자취는 단순한 과거가 아닌 현재를 만든 역사이다”라며 “최고 수준의 충남소방이 되기까지 여건을 탓하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해온 숭고한 정신을 본받고자 더 늦기 전에 찾아뵙고 합당한 예우를 해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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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서울시의원, ‘정원결혼식장’ 피로연 없는 작은 결혼식 문화확산의 계기로 삼아야!
[아시아통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은 19일 열린 정원도시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원결혼식장 조성 예산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공예식장의 실질 수요 반영 및 문화 개선 효과 중심의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약 15억 원을 편성해 8개소의 정원예식장을 신설·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봉준 의원은 “굳이 시급하지 않은 예산을 추경으로 편성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본예산에 통합 편성하여 체계적으로 계획 수립 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공예식장 운영 실적의 편차와 수요 미비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공예식장(정원예식장 포함)은 총 27개소이며, 이 중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25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곳에서는 예식이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고, 일부 예식장에 예약이 집중되는 쏠림현상만 나타나는 실정이다. 특히 이 의원은 “정원도시국이 운영하는 2곳은 예약이 비교적 활발한 반면,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다수 시설은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예식장을 조성하거나 잘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