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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구례군, 수해민 임시거주지 주민대상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찾아가는 심리 서비스 제공

 아시아통신 김계영 기자 | 전남 구례군은 2020년 섬진강 수해로 인해 심리적, 정신적 피해를 입은 양정지구 등 임시거주지 주민을 대상으로 국립나주병원 호남트라우마센터 “찾아가는 심리지원 마음안심버스”와 연계하여 정신건강검사를 16일부터 이틀 간 추진했다.

 

 

찾아가는 심리지원 마음안심버스는 마음건강 평가와 버스 내 공간에서 브레인 트레이닝 등 장비를 이용해 뇌파ㆍ맥파로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결과에 따른 호흡, 명상 훈련 프로그램, 정신건강 전문가의 1:1상담 등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 상황에서 스스로 마음을 돌보고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음건강 안내서와 심리안정용품을 제공했다.

 

 

찾아가는 심리지원 마음안심버스에 참여한 수해지구 마을 주민은 “평소에 불안과 불면,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다고 막연히 생각은 했었는데 직접 검사를 통해 마음상태가 어떤지 알 수 있어 좋았고 전문가의 세심한 상담이 마음의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어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검사자 중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8일부터 이틀 간 ‘상처가 별이 되게 하라’ 는 트라우마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상처인정 및 이해와 용서 체험하기, 분노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상대방의 입장에서 느껴보기, 치유를 넘어 성숙으로 가기 등 4회기에 거쳐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을관계자는 “1회성으로 끝내지 말고 주기적인 프로그램운영으로 주민 정신건강에 많은 보탬이 될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수해는 끝났지만 정신적 트라우마가 큰 지역주민에 대한 심리 회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상담전화, 자살예방 핫라인, 청소년 전화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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