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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제1회 부천디아스포라 문학상 시상식 성료

하진 작가, 왕은철 전북대 교수 수상

 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부천시는 지난 11월 23일 부천아트벙커B39에서 개최한 제1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이하, 문학상) 시상식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는 코로나 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부천의 문인들과 문학상 및 창의도시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수상자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축하를 보냈다.

 

 

사회를 맡은 신영일 아나운서의 방백(문학상 제정취지문을 각색)으로 오프닝을 연 이번 시상식은 장덕천 부천시장,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의 개회사 및 축사에 이어 미디어 퍼포먼스 공연, 상패와 상금 수여식, 수상작 낭송극, 작가와 토크콘서트 순서로 진행됐다.

 

 

본 문학상의 첫 수상작인 『자유로운 삶』(시공사, 2014)은 미국에서 출판된 하진 작가의 『A Free Life』(2007)를 번역한 책으로 심사위원회로부터 디아스포라 소설의 전형을 보여줌과 동시에 주인공 ‘난’의 태도와 가치관, 그의 삶을 통해 디아스포라적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묻고 있으며, 더욱 높은 차원에서 디아스포라를 다루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수상자인 하진 작가는 “올해 처음 수여되는 상의 수상작이어서 더욱 특별하고 가슴 벅차다”면서 “『자유로운 삶(A Free Life)』이 영어로 출판된 지는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래서 이 상이 작품에 새로운 삶을 주는 것만 같아 더욱더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외적으로는 세계에 한국문학을 알리고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언어권의 문학을 소개하기 위해 번역가에게 시상하는 번역지원금은 전북대 왕은철 교수에게 상패와 함께 수여됐다.

 

 

왕은철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번역가는 작가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한다”며 “좋은 취지로 시작된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이 번역가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널리 알리는 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진 작가와 정과리 심사위원장이 함께한 작가와의 토크콘서트에서는 ‘글을 쓰는 경험이 작가에게는 어떤 영향을 끼치고 집필을 하며 어떤 경험을 하는가’,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디아스포라의 삶이 잘 전달된 것 같은지’ 등 수상작과 문학에 대해 자유롭고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미얀마의 평화를 기원하는 그림 에세이 『함께해요, 미얀마』를 출판한 ‘부천유네스코책쓰기교육연구회’도 함께 하여 참여자들에게 디아스포라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인 ‘평화’와 ‘인권’에 대해 알렸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 디아스포라 공동체에 오늘 이 문학상이 뜻깊은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부천디아스포라 문학상이 세계 문학계의 새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영상으로 제작하여 추후에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한편 부천 디아스포라 문학상은 부천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네트워크와 함께 문학을 통해 세계의 연대와 환대, 협력의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국제문학상이다.

 

 

문학상의 핵심 주제인 ‘디아스포라’는 ​타의로 인한 내쫓김에서 자유로운 떠돎에 이르기까지 민족적·지역적 정체성을 넘어 살고 있던 장소를 벗어나 어디든지 뿌리를 내려 삶의 터전을 확장해나간 인류의 활동​을 총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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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서울시의원, ‘정원결혼식장’ 피로연 없는 작은 결혼식 문화확산의 계기로 삼아야!
[아시아통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은 19일 열린 정원도시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원결혼식장 조성 예산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공예식장의 실질 수요 반영 및 문화 개선 효과 중심의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약 15억 원을 편성해 8개소의 정원예식장을 신설·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봉준 의원은 “굳이 시급하지 않은 예산을 추경으로 편성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본예산에 통합 편성하여 체계적으로 계획 수립 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공예식장 운영 실적의 편차와 수요 미비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공예식장(정원예식장 포함)은 총 27개소이며, 이 중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25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곳에서는 예식이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고, 일부 예식장에 예약이 집중되는 쏠림현상만 나타나는 실정이다. 특히 이 의원은 “정원도시국이 운영하는 2곳은 예약이 비교적 활발한 반면,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다수 시설은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예식장을 조성하거나 잘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