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18일, 장기간 개발이 지연돼 온 '권선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고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방치되다싶이해 온 권선지구의 유휴부지등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탄력이 붙게됐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334번지 일대 99만 3,000 ㎡에 조성된 권선지구는 2011년 수원아이파크시티 아파트가 건설돼 분양을 시작한 이후 현재 7개 단지에 7,000여 가구가 입주해 있다. 그러나 시공과 시행을 담당한 HDC현대산업개발이 부동산 경기침체등을 이유로 계획했던 상업용지, 판매사용용지, 아파트용지 일부를 개발하지 않아 14만 5,000㎡가 지금까지 유휴지로 남아있다. 수원시는 10년 넘게 빈 땅으로 남아있는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 수립을 지난 해 초, HDC현대산업개발에 제안했고 이에 HDC는 개발계{획을 시에 제출했고, 시는 다시 이를 기초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 변경된 주요 내용을 보면 상업용지에는 공동주택이, 판매시설용지에는 오피스텔이 각각 들어선다.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아파트 용지의 츨수도 완화된다. 대신, 공동주택의 건폐율과 용적률, 오피스텔의 건폐율은 축소하고 오피스텔의 경우 연 면적의 30%이상을 주민이 원하는 근린생활 및 판매시설로 조성할 것을 명문화했다. 이밖에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라 HDC가 공공이익 방식으로 권선지구에 학교복합시설(수영장, 체육관)을 지어 기부채납하도록 HDC와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