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19년 12월 25일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에 따라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일주일간을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지정해 시행해오고 있다.
이에, 부산시도 이번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부산여성상담소·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이하 부산상시협) 등 여성폭력 피해 지원기관과 함께 인식개선 홍보 활동을 펼친다.
추방주간 첫날인 25일 오전 10시에는 여성폭력피해 예방 활동가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의 ‘사이버 공간에서의 아동·청소년 성(性) 착취 피해 실태와 현황’ 특강이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고(故) 김문숙 (사)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추모 및 감사패 전달, 여성폭력방지 유공자 시장 표창, 2021 부산 대학생 디지털성범죄 예방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 시상도 이날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추방주간 동안 부산상시협,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권역별 릴레이 캠페인에 나선다. ‘우리의 관심이 여성폭력 없는 일상을 지킵니다’를 구호로 부산역 등 권역별 다중집합장소에서 시민들에 홍보물을 배부하며, 안전하고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관심과 연대를 가져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여성폭력 피해 지원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여성폭력 관련 최신 법령 동향 교육 및 소진방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디지털성범죄 대응 유관기관 전담팀(TF) 회의로 디지털성범죄 대응 케이스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여성폭력 방지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혜숙 여성가족국장은 “늘어가는 신종 여성범죄의 대응과 여성·아동의 안전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라며 “여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부산을 만들고 피해자들이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및 예방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