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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길을 걷다 쉬는 마비 증상있다면 심각

허리디스크 환자 2019년 200만 명 넘어...

 

 

남성은 20대, 여성은 30대부터 허리디스크 환자 급격히 늘어... <연세스타병원 김도영 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외래교수> 50대 A씨는 길을 걷다 문득 길가에 앉아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보였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지나간 몇 일 후 자신도 길가에 앉아 쉬어 가게 됐다. 평소 허리가 묵직하게 느껴지고, 다리와 발바닥에 저린 증상이 있던 A씨는 자주 다니던 병원에서 척추관협착증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었다. 병원을 가던 어느 날,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마비 증상이 와서 몇 일 전 봤던 노인들처럼 길가에 앉아 쉬기를 반복하며 병원을 갔다. 해당 증상을 의사에게 말하자 척추관협착증의 주요 증상이라며 허리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유사한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터진 디스크가 흘러, 척추로 지나가는 신경을 압박하고 자극해서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고,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공간이 좁아져서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구부정한 자세, 허리 힘 만으로 무거운 물건을 드는 습관, 가사 노동, 흡연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연세스타병원 김도영 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외래교수)은 “신경이 눌려서 증상이 발현되는 허리디스크는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들거나 운전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는 다리 당김 등 일반적인 증상과 통증은 보존적 치료를 우선하지만, 마비 증상으로 인해 쉬면 괜찮아져서 다시 걷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2019년에 200만 명을 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줄어든 2020년에도 195만 명이 병원을 찾았다. 남성은 20대부터 여성은 30대부터 급격히 늘었다. 허리디스크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이 앓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 통계_건강보험심사평가원> 허리디스크 또는 척추관협착증 판정을 받았지만 통증이 없다면 자세교정, 생활습관 변경 등 일상생활에서 조심하면 된다. 하지만 통증이 있다면 일상을 괴롭히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켜야 한다. 통증을 처음 느끼게 되는 초기에는 활동을 줄이고 수 일간 무릎 밑에 베개를 넣어 엉덩이 관절(고관절)과 무릎이 살짝 접혀있는 상태로 침상 안정을 취하면 좋다.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처방을 받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통증 부위에 직접적인 충격을 가해 손상된 부위의 치유능력을 도모하는 체외충격파, 손과 도구를 이용해 척추 및 관절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도수치료도 효과가 좋다.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주사치료도 널리 사용된다. 효과는 즉시 또는 2~3일이면 나타난다. 신경차단술도 주사 시술요법 중 하나다. 시술 요법에는 디스크의 유착이 심할 경우 유착을 제거하는 신경성형술이 있다. 수핵성형술로도 통증을 잡는다. 통증 부위에 프롤로주사, 통증유발점 주사치료 등을 직접 주사하여 통증을 개선시키는 치료가 보편적이다. 보존적 치료나 시술로도 통증이 안잡히고, 마비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한다. 척추 뼈를 고정해주는 척추 유합술이 있다. 최근에는 새끼 손톱 길이 보다 작은 정도만 절개하는 8mm 후궁간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이 관심을 받고 있다. 수술시간도 짧고, 절개 부위가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으로 인기가 많다. 김도영 연세스타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은 수술보다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해보는 것이 좋다. 다만, 다리 마비증상이 있다면 수술이 필요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해당 증상을 말해서 치료를 빨리 받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 건강은 생활의 질을 결정한다.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하면 증상 완화에 좋다. 건강한 허리를 위해 지금이라도 앉은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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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지역아동센터 중학생 위한‘서울런’지원』추진 적극 환영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지역아동센터 중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서울런’ 시범사업과 향후 사업 확대 계획에 대해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와 1대1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 교육복지 사업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아동복지시설인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멘토링과 학습 콘텐츠 개방, 전용 ID를 활용한 학습관리 기능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어 현장의 실질적 수요에 부응하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옥 위원장은 “교육에서 출발선의 차이는 곧 삶의 격차로 이어진다”라며, “서울런 대상 아동임에도 실제 이용률이 낮았던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이번 시범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실제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농협의 민간 후원이 더해진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의 우수 사례로, 서울시 복지 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며, “시범사업 이후 전면적인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