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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옛 글에서 보는 호남과 영남

임진왜란 의병도대장 김면의 호남에로 구호곡 요청

물경 7갑자도 더 지난 지난 임진왜란 당시 거창의병장 김면선생은 선조로부터 의병도대장이라는 직함을 제수받았다. 선생은 감격하여 분골쇄신 노력하며, 진력하였다. 의병군대의 군량이 부족하자 아직은 병화가 미치지 않는 호남의 도백에게 구구절절하게 군량미를 요청하는 서한이 남아 전한다. 그곳에 영남과 호남을 지칭하는 말이 있어 다시한번 두 남녘을 생각하게 한다. 영남과 호남은 마치 개의 이빨이 서로 사맞지 않은 것처럼 그 경계가 맞물려 있어, 바로 이웃이라 할 것이고, 나라의 경계로 치자면 불을 의미하는 남쪽의 모서리로 성좌와 같이 널려 있으니, 옛날 제나라의 곡식으로 노나라를 구휼하였듯이 반드시 함께 먹고 주려야 할 것이라 하였다. 또한 물산이 풍부하고 인심이 좋은 것은 이른바 맹자의 추나라와 공자의 노나라 처럼 풍습이 으뜸이라 하였다. 구구절절한 애원에 가까운 요청에도 호남의 방백은 외면을 하고 지원을 하지 않았다. 그러던 김면 대장은 이듬해 3월에 영영 못올 길을 가고 말았다. 동서로 갈래져 이제는 영원히 화합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영남과 호남을 지난 4백 년 전의 서찰을 토대로 다시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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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기업에서 병역특례, 학위·급여 다 챙긴 배경훈 장관 후보자…병역법 위반 소지까지
[아시아통신] 국민의힘 박정훈 국회의원(서울 송파갑)은 11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병역특례 복무 이력을 정조준하며 “배경훈 후보자는 군 대체복무시절 박사논문을 자기표절한데 이어 망해가는 기업에서 월 400만원 가까이 받아가며 병역법을 위반한 정황까지 드러났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배 후보자는 2003년 9월부터 2008년 5월까지 헤리트, 3R, 삼성탈레스 등 3개 기업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했다. 박 의원은 지난 1일 해당 복무 과정에 여러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배 후보자 측은 “관련 규정에 따라 성실히 복무했다”며, 구체적인 사실은 청문회에서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배 후보자의 해명과 달리, 병역법 위반한 정황이 드러났다. 3R은 2006년 4월 폐업했음에도, 배 후보자는 같은 해 6월까지 해당 회사에서 병역 복무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병역법에 따르면 복무 기관이 폐업하면 병무청의 승인이나 허가 없이 복무를 계속할 수 없고, 실질적인 연구 활동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 같은 연구분야 외의 복무는 명백한 병역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배 후보자가 200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