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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화도 빈 공장 빌려 수 백 톤 쓰레기 버리고 튀었다

작년 8월 한 달에 걸쳐 쓰레기 수 백 톤을 버리고 튀어버린 파렴치범때문에 강화도 한 동네가 '열 달째 쓰레기 동네'로 주민들이 곤혹스러워 있다. 감독관청인 환경부는 "쓰레기를 버린 사람을 잡기 전에는 당장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주장으로 일관하고 있어 주민들을 더욱 애타게 만들고 있다. "벌써 반 년 넘게 쓰레기가방치돼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온갖 악취가 극심함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지 그저 답답합니다" 인천 강화군 선원면에 있는 한 폐공장 인근에사는 주민 A씨는 "이제는 거주지가 아니라 쓰레기장 옆동네가 돼버렸다"며 분개했다. 마당과 울타리가 잘 꾸며진 단독 주택가 한 가운데 거대한 '쓰레기장'이 등장,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 A씨는 "대낮에도 지게차를 끌고 와서 무엇인가를 쌓기에 처음에는 원료나 자재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모두가 쓰레기였다"고 말했다. 잘게 갈린 전선 피복물과 플라스틱, 냉장고 등 쓰레기 종류도 다양하다. 폐(廢)공장 건물 4개 동 중 3개동에 거대한 포대에 쌓인 쓰레기가 겹겹이 쌓여있어 내부로 들러갈 수도 나올 수도 없는 지경이다. 누군가가 이 빈공장을 임차한 뒤 조업을 하는게 아니라 쓰레기를 채워놓고 잠적해버린 것이다. 이 공장은 과거 장난감 공장이었다. 대지면적 1만 607㎡ 건축면적 2,249㎡ 규모로 몇 년전 폐업 이후로 수년간 빈 채로 남아있었다. 공장 4개동 외에 공장 숙소로 쓰던 주택 4개동도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쓰레기장으로 변해 흉물스러운 폐가로 변해버렸다. 이에 대해 환경부나 해당 지자체는 경찰수사로 쓰레기 투기자를 밝혀낼 때까지 할 수 있는게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환경부 폐자원 관리과 관계자는 "불법투기한 사람이 치우는 게 원칙이며 수사 과정 중에는 마땅한 처리 방안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강화군 선원면 폐공장 폐기물은 5월 현재까지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 중이다. 살펴보면 전국 곳곳에서 강화도의 쓰레기장과 같은 상황이 널브러져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피해 주민들에 대한 대책은 현재로서 속수무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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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량 프로그램 개발’ 안양시 환경정책과 주무관, 제5회 적극행정 유공 근정포장 영예
[아시아통신] 환경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온 안양시 환경정책과 임동희 주무관(환경 7급)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한 ‘제5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에서 근정포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임 주무관은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에 따라 수질오염물질 배출량 배분을 둘러싸고 안양천 권역 5개 지자체 간의 갈등이 지속되자, 산정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3억2000여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해당 산정프로그램을 통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배출량 분석 및 배분이 이뤄질 수 있게 되면서, 지자체들은 오랜 갈등을 끝내고 2021년 12월 안양천 수질관리를 위한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는 배출량을 둘러싸고 전국 여러 지자체가 서로 대립하는 상황에서 최초로 갈등을 해결한 수질오염총량제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았다. 임 주무관은 이 밖에도 비점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물순환 계획수립 등 환경개선에 기여해 안양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2년 연속(2022~2023년) 선발, 범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2022년), 경기도 공공갈등관리 혁신 우수사례 경연대회 우수상(2023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