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세계 농업 유산 총괄 연구기관인 UN 대학과 2018년부터 농업 유산 보전‧관리체계 확립을 목표로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UN 대학과의 협력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두 기관 연구자들이 개발한 농업 유산 모니터링 지표와 평가체계, 일본과 한국의 세계농업 유산 보전 활동 사례를 공유한다.
‘뉴노멀시대 세계농업 유산(GIAHS) 보전관리’라는 주제로 △FAO 세계농업 유산 보전관리 방향 △GIAHS 모니터링 지표와 활용 방법 등을 발표한다.
이어 ‘농업 유산 보전관리 실행 방안과 현장 사례’를 주제로 △농업 유산 교육과 활성화 방안 △주민참여형 농업 유산 모니터링 및 공동활동 △오사키 GIAHS 보전을 위한 주민 활동 사례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 공동 경작단 활동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농업 유산을 보전하고, 이를 기반으로 활기찬 농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교환한다.
농촌진흥청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되며, 한국어-일본어 동시통역을 제공한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농업 유산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농촌다움 보전을 위한 중요한 자원이다.”라며, “앞으로 농업 유산에 포함된 역사, 문화, 생태, 경관 등 요소들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연구와 현장 중심의 기술적 지원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과 함께 한국과 일본 농업 유산 지역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공동 연수를 통해 세계 농업 유산 모니터링 지표를 개발한 UN 대학 유 이본 박사는 “이번 학술 토론회에서 모니터링 지표와 평가체계를 발표하고 의견을 수렴해 세계 각국의 농업 유산 보전‧관리에 활용되도록 유엔식량농업기구 사무국에 제안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