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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광주광역시 지역화폐,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

병원·약국, 학원 등 일부 사용처 76% 집중, 저소득 시민 이용 혜택 거의 없어....

 아시아통신 최지은 기자 | 광주시는 지역화폐로 상생카드를 도입하여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신용카드 대비 지역화폐가 소비처 전환 효과가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자주 접할 수 있다.

 

 

광주시 지역화폐 발행 현황은 2019년 4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총 816,637장, 924,153백만원의 발행실적을 보이고 있다.

 

 

사용 현황(첨부자료 참고)을 보면, 영세중소가맹점(연 매출 5억원 이하)에 카드수수료 0.2%를 지원하여 누적 집계 344,771개소에 총 576, 608,745원의 지원 혜택을 받도록 하였다.

 

 

또, `21년 9월 말 기준(1분기~3분기까지) 총 79,342,759,630원의 할인금을 지원하여 지난 2019년 3분기 동안 7,763,262,205원과 2020년 56,942,290,563원(1년 / 4분기 동안)에 비해 엄청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영세중소가맹점(연 매출 5억원 이하)으로 소비처 전환 효과는 있었지만, 전체 사용처 사용금액의 34.8%가 도·소매 유통업의 소수업체에 집중되었다는 점은 소비처의 쏠림으로 그 효과가 반감되었다는 점에서 제도 실행에 있어 세밀한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병·의원·약국 19%, 학원 12.5% 등의 사용처 사용매출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역화폐 할인혜택 등의 편익을 이용하기에도 벅찰 정도의 저소득 시민들에게는 지역화폐가 혜택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용 현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저소득 시민을 위한 특별 혜택을 마련하는 등 지역화폐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모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한 행정이 필요하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10%의 할인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2021년 국비 756억원, 시비 403원, 총 1,159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화폐인 상생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9월 기획재정부는 2022년도 지방자치단체 지역화폐 발행지원 예산을 올해 1조522억 원에서 77% 삭감한 2403억 원으로 1조원 가까이 대폭 감축 편성했다. 여기에 더해 행정안전부는 예산 중복 집행을 막기 위해 광역시 단위의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되는 지역화폐에는 국비 지원을 제외하라는 지침까지 마련했다.

 

 

정부의 예산안대로 2022년도 예산이 확정된다면, 광주시의 지역화폐인 상생카드도 동일한 혜택을 사용자에게 주기 위해서는 발행액이 올해와 같다고 가정하더라도 줄어든 국비 지원액 756억원의 대부분 만큼의 막대한 예산이 추가로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각종 선심성 지원 사업 등으로 재정 상황이 갈수록 열악해 지고 있는 광주시의 재정 여건을 감안한다면, 기존 캐시백 등 혜택 위주에서 벗어나 공동체 플랫폼 기능 강화 등 지역 공동체 기능에 중점을 둔 운영 방식으로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운영 방식과 혜택 등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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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서울시의원, ‘정원결혼식장’ 피로연 없는 작은 결혼식 문화확산의 계기로 삼아야!
[아시아통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은 19일 열린 정원도시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원결혼식장 조성 예산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공예식장의 실질 수요 반영 및 문화 개선 효과 중심의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약 15억 원을 편성해 8개소의 정원예식장을 신설·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봉준 의원은 “굳이 시급하지 않은 예산을 추경으로 편성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본예산에 통합 편성하여 체계적으로 계획 수립 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공예식장 운영 실적의 편차와 수요 미비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공예식장(정원예식장 포함)은 총 27개소이며, 이 중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25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곳에서는 예식이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고, 일부 예식장에 예약이 집중되는 쏠림현상만 나타나는 실정이다. 특히 이 의원은 “정원도시국이 운영하는 2곳은 예약이 비교적 활발한 반면,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다수 시설은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예식장을 조성하거나 잘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