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3조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이어 다음달 중 최대 3,000억원 상당의 회사채를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차입금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이 목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예정한 3,000억원 상당의 회사체 중 우선 2,000억원 규모를 공모형태로 발행한 뒤 청약 등의 결과를 살려본다음 나머지 1,000억원의 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작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초, 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위한 3조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여 이 중 1조 5,000억원은 아시아나 인수에 활용하고 나머지 1조 8,000억원은 4~12월 채무상환에 활용하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은 15조 2,642억원이며 부채율은 63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