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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전라남도, 영혼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 신안 미술관 설계한다

전남도・신안군 등과 자은도에 인피니또뮤지엄 건립 업무협약

 아시아통신 최지은 기자 | 전라남도는 2일 도청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영혼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 세계적 조각가 박은선, 박우량 신안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 인피니또 뮤지움(Infinito museum) 건립 업무협약을 했다.

 

 

인피니또뮤지움은 150억 원을 들여 신안 자은도 둔장해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을 추진,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전남도는 협약을 계기로 미술관 건립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무한의 다리 등 자은도 일원의 관광자원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관광명소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안군이 역점 추진하는 신안 ‘1도(島) 1뮤지움’ 아트 프로젝트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는 국내 삼성 미술관 리움과 남양 성모마리아 대성당을 설계했다. 프랑스 메디아 하우스,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 설계 등 세계 5대 종교건축물을 설계한 건축계 거장이다. 웅장하고 고요하며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그의 건축물의 아름다움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미술관 건립에 함께 참여한 목포 출신 박은선 작가는 29살에 이탈리아로 건너가 조각예술에 전념해 2018년 이탈리아 프라텔리 로셀리상(최고 조각상)을 수상하는 등 유럽에서 인정받는 조각가다. 고향에 돌아와 작품세계를 펼치고자 하는 그의 꿈을 마리오 보타가 돕기로 해 이번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인피니또뮤지움’이 들어설 조각공원에는 박은선 작가의 조각품이 설치되고, 미술관 디자인 설계에는 마리오 보타의 혼이 깃들어 전남도민에게 예술적 영감과 정서를 함양하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영록 지사는 “신안 인피니또뮤지움이 세계적 건축가와 조각가를 통해 설계되는 만큼 미술 소장품 확보와 콘텐츠 등 운영에도 명성에 걸맞은 세계적 미술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신안군의 때묻지 않은 아름다운 관광자원과 인피니또뮤지움의 조화로 많은 관광객과 미술 애호가가 찾는 명품미술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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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서울시의원, ‘정원결혼식장’ 피로연 없는 작은 결혼식 문화확산의 계기로 삼아야!
[아시아통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은 19일 열린 정원도시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원결혼식장 조성 예산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공예식장의 실질 수요 반영 및 문화 개선 효과 중심의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약 15억 원을 편성해 8개소의 정원예식장을 신설·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봉준 의원은 “굳이 시급하지 않은 예산을 추경으로 편성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본예산에 통합 편성하여 체계적으로 계획 수립 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공예식장 운영 실적의 편차와 수요 미비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공예식장(정원예식장 포함)은 총 27개소이며, 이 중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25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곳에서는 예식이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고, 일부 예식장에 예약이 집중되는 쏠림현상만 나타나는 실정이다. 특히 이 의원은 “정원도시국이 운영하는 2곳은 예약이 비교적 활발한 반면,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다수 시설은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예식장을 조성하거나 잘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