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는 하병필 경상남도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조근제 함안군수, 허성무 창원시장, 김하용 도의회 의장, 이광섭 함안군의회 의장, 공창섭 창원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군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양 지역의 대중교통 환승할인제 도입을 2008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양 시·군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지난 5월 25일 창원시와 광역 환승할인제 도입에 따른 업무협약 체결로 사업비 3억여 원을 투입해 6월부터 4개월간 관련 시스템을 개발했다.
광역 환승할인제는 창원과 함안을 오가는 시내버스나 농어촌버스 하차 후 창원시내버스는 30분 이내, 함안 농어촌버스는 60분 이내 다른 버스로 환승할 경우 1회에 한하여 기본요금인 1,450원을 할인해 준다.
군 관계자는 “함안-창원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으로 지역 간 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더불어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함안 간 광역 환승할인제는 2019년 창원-김해 간, 지난해 진주-사천 간에 이은 도내 지역 간 세 번째이며 농어촌버스와 시내버스 간 광역 환승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