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은 화상연결을 통해 진행했으며, 김향란 군의원과 농업관련기관단체장, 마을만들기 센터장, 푸드센터 이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군은 농가경영주의 고령화, 농작업 성수기의 만성적인 인력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했으며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진행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참여농가 수요조사에서 사과, 딸기, 산양삼 등 19농가에서 72명의 근로자 수요를 희망했다.
최근 군은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관내 근로자뿐만 아니라 관외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사과나 양파의 농작업에 인력 부족현상은 물론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과 필리핀 푸라시는 농어업 기술전수, 농산물 수출, 농어업인 단체 영농사업 추진 등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양 지자체간 우정과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회의소 엄홍주 회장은 “나날이 인력부족, 농가 고령화로 농사짓기가 힘들어 지는데 거창군에서 일손부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앞으로도 필리핀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들과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농가의 근심걱정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사과 1,862가구 1,711ha, 딸기 424가구 170ha, 산양삼 30가구 350ha 등을 비롯해 한우 사육두수 약 3만두(경남 3위), 포도, 오미자 등의 주산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