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4일 국토교통부가 광주 민간공항 이전을 군공항 이전과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계획안을 확정․고시(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한 가운데, 해제면 이장협의회가 이를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 날 해제면 이장단 54명이 해제면사무소 회의실에 모여 결의를 다졌으며, 김길중 이장협의회장은“광주광역시의 의견만을 반영한 국토교통부의 기만적이고 일방적인 처사에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고, 반드시 군공항 무안이전 결사반대 투쟁에 선봉으로 나서겠다”고 결의를 다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결의대회에 참여한 다른 이장 또한 “국방부 소관인 군공항 업무에 국토부가 끼어들어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은 명백한 월권이다. 처음 뉴스를 볼 때는 국토부가 국방부의 오타인 줄 알았다”고 현 상황을 비꼬았다.
한편, 문제가 된 광주 공군기지는 T-50 전투기의 훈련기지로 전투기 훈련을 위해 주간 야간을 가리지 않고 선회비행을 하게 돼 여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알려져 있다.
김길중 이장협의회장은 “해제면민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의 결의를 한데 모아 반드시 군공항 이전을 저지하여 주민들의 행복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