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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달성군청 김청수 시인, 2021년 제8회 전국계간문예지 우수작품상 선정

 아시아통신 김성연 기자 | 2021년 제8회 전국계간문예지 우수작품상에《시와 사람》김청수 시인의 시,「불두화佛頭花」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달성군 화원읍에 거주하는 김 시인은 근작 시집『바람과 달과 고분들』에서도, 한국 원형 미학의 아름다움을‘고분’을 통해 절실하게 그렸다는 평을 받았다. 그만의 독창적 시의 무늬와 풍경 이미지는 토착 정서와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수상작「불두화佛頭花」는‘불두화’와‘여인’의 은유를 통해 한국적 불교의 깊이를 탐색한 작품이다. 연인으로 은유된‘불두화’는 중생의 아픔을 닦아주는“어느 전생의 곡비哭婢 소리”로 비유된다. 이런 불교적 세계관은 김청수 시인의 시적 배경과 시작의 중요한 근간을 이루고 있다. 불두화의 내재된 상징의 의미를 죽음에 이입한 이 시는, 시인의 참신하고 서늘한 시적 성취가 아닐 수 없다. “초록 치마”와“허연 머리”의 색의 대비는 허무를 극한으로 몰고 간다. 이런 작품의 사유는 그의 또 다른 수작 「초록경(草綠經)」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 바 있다.

 

 

김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시는 길 위에서 태어나 새 길을 찾아 나서는 작업이다. 그 추동에 의해 나도 모르는 중력의 힘에 이끌려, 詩作에 전념하여 왔다. 홀로 고요히 사색하고 개울가에 앉아서 물이 풀어내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햇빛이 꽃에 말을 걸고 있다. 바람의 마음을 읽는 것은 시인의 몫이다. 산새들이 날아와 들려주는 시 한 줄, 이 모든 일들이 생생한 꿈처럼 벌어진다.

 

 

 

나는 시가 오지 않으면, 늘 어머니의 부재를 떠올린다. 그러면 거짓말처럼 시가 떠오른다. 그 슬픔의 시학이 나를 높이 끌어 올려 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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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서울시의원, ‘정원결혼식장’ 피로연 없는 작은 결혼식 문화확산의 계기로 삼아야!
[아시아통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은 19일 열린 정원도시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원결혼식장 조성 예산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공예식장의 실질 수요 반영 및 문화 개선 효과 중심의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약 15억 원을 편성해 8개소의 정원예식장을 신설·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봉준 의원은 “굳이 시급하지 않은 예산을 추경으로 편성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본예산에 통합 편성하여 체계적으로 계획 수립 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공예식장 운영 실적의 편차와 수요 미비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공예식장(정원예식장 포함)은 총 27개소이며, 이 중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25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곳에서는 예식이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고, 일부 예식장에 예약이 집중되는 쏠림현상만 나타나는 실정이다. 특히 이 의원은 “정원도시국이 운영하는 2곳은 예약이 비교적 활발한 반면,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다수 시설은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예식장을 조성하거나 잘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