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은 ‘2021년 국화전시회’를 개최해 장기간 코로나로 인해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통해 활력과 즐거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탄소중립 방안에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국화전시회는 ‘탄소중립 선도 도시 대구, 수목원이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청정 대구를 상징하는 수달 캐릭터 ‘도달쑤’ 모형작품을 비롯해 대구의 상징 ‘독수리’, ‘숨·물·숲의 대구수목원’ 및 다양한 동식물 모형작품을 전시해 청정도시 대구와 수목원의 중요성을 알린다.
또한 수목원에 집중되는 관람객을 완화하기 위해 분산 전시하는 동대구역 광장에는 ‘나무’, ‘수달’ 등 친환경 상징 동식물 모형작품 17점을 비롯해 다양한 포토존을 마련하여 관람객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동시에 느끼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에 대한 안내와 실천방안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국화 전시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수목원 전체 공간에 분산 배치해 시민들의 거리두기 관람이 가능하도록 조성하며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국화전시회 기간에 주차안내 및 거리두기 관람을 도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일 년 동안 대구수목원 직원들이 정성들여 가꾼 국화를 아름다운 국화작품으로 탈바꿈시키는 국화전시회는 대구수목원의 아름다움과 식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이번 국화 전시 기간 중에는 국화작품뿐만 아니라 희귀한 동양란 수백 점을 만나볼 수 있는 ‘대구난연합회 가을 전시회’가 10월 28일에서 31일까지 개최돼 풍성한 볼거리 또한 기대해 볼 만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를 통해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가을 국화 향기와 함께 건강한 휴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자발적 동참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화전시회 기간 교통 혼잡이 우려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