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2일, 새해 첫 수출화물 수송은 지난 1일 중국으로 떠나는 반도체였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항공의 2021년도 첫 화물 운송은 1일 오전 4시 1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5시 15분 중국 상하이 푸둥(浦東) 국제공항에 도착한 화물 수송기였다고 말했다. 이 화물기에는 반도체와 전자 장비 관련 화물 81톤이 실렸다. 아시아나 항공은 "새해 첫 수송 화물이 국내 주력 수출 상품인 반도체였다는 게 더욱 뜻 깊었다"며 "이에 기(氣)를 받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부의 모든 문제들이 모두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객 수송이 큰 폭으로 줄자 이를 화물 수송으로 전환하는 등 빠른 변신을 지속해 왔다. 올해에도 코로나19의 위세가 갈아 앉지 않고 있기 깨문에 화물 운송에 치중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과의 인수합병이 진행 중인 아시아나로서 사원 모두가 전화위복의 전기를 맞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