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가 독주해온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CATL이 '세계 1위'자리를 앗아간 이후 3개월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2위로 밀려난 LG에어지와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CATL은 중국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 속에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CATL과 LG에너지 양사의 배터리 사용량 격차는 올해 초 0,3Gwh에서 11월는 1,8Gwh까지 벌어졌다. 올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팜매를 개시한 미국 테슬라 모델 3에 배터리 공급에 성공한 독식하고 있다. 업계는 유럽시장 중심으로한 CATL과 LG에너지 간의 선두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일본의 파나소닉은 1~11월 누적 22,3Gwh, 19,2%로 2위인 LG에너지를 바짝 추격하며 3위로 올라 섰다. 그 뒤를 삼성 SDI와 SK이노베이션이 각각 6,8Gwh(5,8%), 6,5Gwh(5,5%)로 4,5위를 차지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해외공장 증설 등 공격적인 투자에 힘입어 지난 해 동기 1,9Gwh에 비해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규모가 약 3,4배 늘었고, 점유율도 2,9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