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벤처기업부는 30일, 내년에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위해 4조 2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무려 1조5194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활로를 열게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우선,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 상점, 스마트공방보급 예산을 올해의 56억원에서 내년엔 514억원으로 대폭 늘린다. 스마트 상점은 올해 55곳에서 내년 100곳으로 , 스마트공방은 82곳에서 내년 600곳으로 크게 확대한다. 올해 5곳에서 시범 운용 중인 스마트 슈퍼는 내년 800곳을 확대해 스마트기술 및 장비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1조 100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이 신설된다. 민간 금융자금 조달이 어려운 저신용 영세소상공인을 지원하게 된다. 폐업부담을 덜어주고, 신속한 재기를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예산도 올해의 420억원에서 내년엔 691억원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