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러시아 현지법인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제너널모터스 (GM) 공장을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GM이 지난 2008년 건립한 이 공장은 2015년 사업축소로 가동을 멈춘 상태이다. 연산 생산능력은 10만대 선이었다. 2011년 부터 운영 중인 현대차 상트페테르공장과는 차로 40분 거리에 GM공장이 있다. 현대차는 코로나19로 이 공장 인수를 연기해오다가 이번에 인수 절차를 마쳤다. 현대차 러시아 현지법인은 이 공장 인수로 연간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현대차 러시아 법인은 이를 계기로 동유럽 시장 공략에 전력을 투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