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자동차가 11년 만에 다시 법원에 기업회생신청을 냈다. 15분기 연속 적자로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 1,650억원을 갚지 못하게 된 때문이다. 예전, 쌍용그룹의 창업자 故 김석원 회장께서 지하에서 이 소식을 들으셨다면 과연 어떠하셨을까? 21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 쌍용차는 이날 이사회를 거쳐 오후 3시경,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있을 때까지 회사 재산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의 기업회생 절차는 글로벌 위기 이후 극심한 경영위기를 맞았던 2009년 1월의 기업회생 신청 이후 11년 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