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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유럽중안은행, "660조원 돈 푼다"

항공·통신등의발달로 이제, 유럽제국들은 한국과는 '아주 가까운 지구촌 이웃'이 됐다. 같은 문화권에, 같은 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있다. 경제도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유럽의 경제 변화는 즉각적으로 한국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유럽중앙은행(ECB)는 유로화(貨)를 사용하는 주요19개국의 금융을 관장하는 중앙은행이다. 우리의 국책은행인 한국은행을 생각하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ECB는 11일, 기준금리를 0%(제로베이스)로 동결하면서,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유로존 회원국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하여 5000억 유로(한화 약 660조원) 상당의 긴급자금을 풀어 채권을 집중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쉽게 말하자면 경제회복과 역내 국가들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돈을 풀겠다는 것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는 올해 7,3% 역(逆) 성장했다. 하지만 공동협력을 통해 내년에는 성장률을 3,9%, 2022년에는 4,2%까지 끌러 올려질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링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목표치인 2%에 근접하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정책금리는 현상유지, 또는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 19 에 대응해 채권 긴급매입 확대 등 다른 정책 수단을 활용해 통화정책을 보다 완화적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ECB는 성명에서 "오늘 결정된 통화정책은 팬데믹기간 자금조달 여건을 순조롭게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제 모든 부문으로 의 신용공급이 원활히 이뤄져 경제활동이 보강될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만기가 도래한 원금도 2023년까지는 재투자하고, 은행들에 대한 '초저금리'대출을 내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ECB는 이날,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8%에서 -7,3%로 상향조정하면서 2022년엔 플러스 4,2%,2023년에는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떻든, 유로존 국가들이 유럽연합의 경제회복에 합심하고 나섰다는 것은 무역을 생명으로 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낭보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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