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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


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 위안이 있다,
타인의 음악에서만, 타인의 시에서만,
타인들에게만 구원이 있다.
고독이 아편처럼 달콤하다 해도,
타인들은 지옥이 아니다(중략)
서늘한 대화가 충실히 기다리고 있는 건
타인의 시에서뿐이다.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폴란드의 현대 시인
아담 자가예프스키(Adam Zagajeweski)의 시 「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사르트르는 “타인은 지옥이다”라 했지만, 자가예프스키는 그 명제를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뒤집습니다. 타인은 지옥이 아니라, 내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나의 가장 귀한 조각입니다. 나라는 좁은 감옥 안에는
생명이 살지 못합니다. 달콤한 아편 같은 고독은 끝내 우리를 고립 속에
가둘 뿐입니다. 인간은 자기 안에서 완성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
리를 이웃을 향해 열려 있는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우리가 타인의 아
름다움에 감동받는 순간, 우리는 잠시 자아의 감옥에서 풀려납니다.
타인의 시는 내가 미처 언어로 건지지 못한 내 감정을 대신 건져 올려
주는 그물입니다.

 

 

결국 타인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눈이, 나를 살리는 힘이 됩니다.
시인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우리는 오늘, 누군가의 아름다움 덕분에 살아남았는가?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
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
니라.” (요일4:12)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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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수원시 보건소 현장에서 지역 보건·공공의료 배운다
[아시아통신] 수원특례시와 아주대학교가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새로운 의학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미래 지역 의료인 양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수원시와 아주대학교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사회 기반 의학교육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4개 구 보건소장,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5학년 학생들은 수원시 보건소에서 보건소별 특화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수원시는 예비 의료인들이 현장에서 시민의 삶을 마주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공공의료 체계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지원한다. 주요 협력 사항은 ▲지역사회 기반 의학교육 모델 공동 개발·운영 ▲보건소별 특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현장 실습 지원 ▲지역사회 보건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 인적 교류 등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예비 의사들이 시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보건소 현장에서 경험을 쌓게 된다”며 “현장에서 시민의 삶을 마주하는 경험은 의료의 본질과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의료를 잇고, 미래의 지역 의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