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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달러 환율 환율 '임계점 1,100'선 깨졌다

외환 당국과 무역엽계는 수출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한국 경제 상황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 ·달러 환율 안정이 절대적 요건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국과 업계는 원 ·달러 환율임계점(臨界點)을 '1100원'대로 보고 있다. 이 선(線)이 무너지면, 당장 상품을 수출해 달러로 대금을 결제받는 수출업체들의 경영환경에 '빨간불'이 켜질 것이며, 영업 이익률이 높지 않은 제조업들도 급격히 오른 원화 값에 충격이 더 클것으로 판단해 왔다. 그런데, 이 '마지노선'인 '1100원대'의 방어선이 3일, 무너졌다. 이날 달러당 원화 값은 '109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원 ·달러 환율2년 6개월 만에 1000원대로 내려 앉응 것이다. 원 ·달러 환율 환율은 전날보다 3,8원내렸다. 미국 바이든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가파르게 하락해 오면서도 1100원 근처에 다달아 소폭 등락을 반복해 왔었다. 시장관계자들은 "역외 투자자가 대량 매도주문을 내면서원화 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장세를 분석 하면서 "이같은 추세가 어떻게 움직일런지는 아직 변수가 많아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달러 환율이 1000원대를 계속 이어갈 경우 우선 코 앞으로 닦친 수출기업들의 연말 결산 실적에 비상이 걸릴 수 밖에 없을 것이며 특히, 내년도 경영계획을 세우는 데도 어려움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외환 전문가들은 원화값의 강세와 함께 달러 환율이 내년 초 '1040선'까지 하락할 것이란 조심스런 예측도 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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