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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옥산지구 도시재생으로 "살고싶은 동네" 만든다

침체된 원도심에 새숨결, 옥산지구 대대적 도시재생 본격

 

[아시아통신] 산청군이 오랜 기간 침체돼 온 옥산지구 원도심에 대한 대대적인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 공간 구조와 생활환경 전반을 재편하는 대규모 변화에 나섰다. 군은 이번 사업을 단순한 환경정비나 시설 확충을 넘어, 사람·경제·공동체 회복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도시재생 전략으로 설정하고, 원도심을 다시 사람이 머무는 공간으로 돌려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옥산지구는 과거 산청의 중심 생활지이자 상권의 핵심 축이었다. 그러나 인구이동, 상권분산 등 복합적인 구조적 요인으로 점차 활력을 잃어갔고, 최근에는 공동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며 지역 쇠퇴가 가시화된 지역이다. 특히 고령화가 이미 고착화된 상황에서 젊은 세대의 유입이 줄고 상업 기능이 축소되면서 지역 자생력 회복을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산청군은 옥산지구 도시재생을 지역 소멸 대응과 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판단하고 2025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신청·선정되어 총 24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연계사업까지 포함해 2029년까지 약 37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낙후된 도심을 다시‘사람이 머무는 공간’으로 되살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민이 만들고 주민이 운영하는 도시재생

 

산청군은 이번 도시재생을 추진하면서 ‘주민중심’원칙을 가장 앞세웠다. 군은 계획단계부터 주민 간담회,현장답사,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 기본방향을 도출했다.

 

이번 사업은 ‘헐고 짓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의 일상과 지역의 정체성을 지키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사업 완료 이후에도 주민이 직접 공간을 활용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람·경제·공동체를 한번에 살리는 종합 재생 전략 ‘산청둘레, 여기둘레’

 

옥산지구 도시재생사업은 ‘개발이 아닌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살던 곳에서 더 잘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인근 방문객이 옥산지구로의 체류화를 위한 거점공간 조성 △체류시간 증가를 위한 거점과의 연결과 걷기 좋은 거리 조성 △더욱더 안전한 체류를 위한 안전한 환경 구축 △참여기반의 주민활동체계를 구체화하고 서비스 운영 체계 등 네가지 전략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산청둘레, 여기둘레’라는 비전으로 총 371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을 완성할 계획이다.

 

첫째, 산청읍 옥산리 163-1번지 일원에 총116억원을 투입,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편안한 둘레 체류공간을 위해 문화융복합 체류형 거점인 산청둘레 365센터가 조성되며, 거점연계 공간을 위해 리셉션광장과 공가를 활용한 레지던스 숙박시설을 조성하여 우리군을 찾는 관광객이 머물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둘째, 91억원을 투입하여 즐거운 둘레를 경험하는 가로환경을 위해 산청둘레 테마거리와 힐링공원이 조성되며, 서비스 부대시설 정비를 위해 시장내부공간 재정비와 여기둘레마켓을 조성하여 지역 청년 및 주민 참여 주도를 통해 시장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및 시장이 활력있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셋째, 37억원을 투입하여 안전한 둘레환경을 위해 빗물 침투 및 배수시설확장, 빗물 저류시스템 도입 등 폭우 대비 침수 예방 사업과 폭염대비 방재시설을 설치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27억원을 투입하여 서비스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주민, 상인, 청년 서비스케어, 산청 현장지원센터 운영, 모니터링 등 상권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마중물 지원사업과 산청시장 청년몰 시범조성사업,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사업, 산청행복주택 지원사업 등 부처간 연계사업을 통해 도시재생을 완성할 계획이다.

 

◇정주여건 개선·경제 유입·지역활력 회복·...3대 효과 기대

 

전문가들은 옥산지구 도시재생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정주 환경 개선, 지역활력 회복, 경제 유입 확대라는 세가지 핵심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

 

첫째,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 이탈을 막고 외부 인구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은 지역 정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둘째, 골목상권 재활성화는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상권회복은 일자리 창출, 창업유입, 소비증가 등 연쇄적 효과를 일으키며 지역 전체 활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셋째, 공동체 회복은 장기적 관점에서 도시재생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기반이다. 주민 활동이 활발해지면 마을 유지·관리, 지역행사, 사회적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체 기능이 강화된다.

 

◇산청군 “도시의 미래, 원도심에서 다시 시작된다”

 

산청군은 이번 옥산지구 도시재생을 지역 활력 회복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산청읍 전반의 도시재편과 연계한 도시 공간 구조 재정비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한 도시환경 개선을 넘어, 군민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업 추진 상황을 단계별로 관리하고, 주민 체감 효과를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재생을 통해 옥산지구가 다시 산청의 중심 생활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옥산지구를 시작으로 산청 전체의 균형발전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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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소규모정비 통합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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