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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나는 한 권의 책을 책꽂이에서 뽑아 읽었다. 그리고 그 책을 꽂아
넣었다. 그러니 나는 조금 전의 내가 아니다.”
프랑스의 소설가 앙드레 지드의 고백이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는
이유다. 독서는 지금 여기서 저기로 부단히 탈주함으로써 이제껏 만나
보지 못한 책과 사랑에 빠지는 행위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자신을 버
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빠져 버리겠다고 선언한 사람이다.”

유영만 저(著) 《독서의 발견》 (카모마일북, 8-9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독서는 단순한 정보 습득이 아니라 존재의 변형을 불러 옵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익숙한 자아의 울타리를 벗어나, 타인의 사유와 감정과 세
계관 속으로 잠시 여행합니다. 그리고 그 여행에서 돌아오면 미세하지만
분명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독서는 ‘탈주’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저기로, 나에게서 너에게로 이동하는 행위입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이 자신을 잊고 사랑하는 이에게로 기꺼이 빠져들 듯, 독서는
그에게 빠져듭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하나 더 열리는 것입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난 후 이러하다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는다면
어떠하겠습니까. 독서가 낯선 세계로의 ‘탈주’라면, 말씀 묵상은 하
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거룩한 여행입니다. 성경을 펼칠 때 우리는 말
씀하시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존재가 됩니다.
한 권의 책이 우리의 시선을 바꾼다면, 한 구절의 성경 말씀은 우리의
존재를 바꾸어 하나님을 닮아가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4:12)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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